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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제주도 말고기와 한라산소주를 만난다 송파구 신천 맛집 제라한

맛집멋집-서울시

by 마패여행 2010. 12. 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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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제주도 말고기와 한라산소주를 만난다 송파구 신천 맛집 제라한

웰빙시대에 어울리는 3고(고단맥, 고미네랄, 고비타민), 3저(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로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까지 누릴수 있는 제주도 말고기를 맛볼수 있는 식당이 서울시 송파구 잠실 신천지역에 제라한이라는 상호를 달고 들어섰다

제라한은 “제대로 된”이라는 제주도 방언으로 농업회사 법인인 제주마산업 청정 제주도 직영목장에서 공수하는 말고기만을 사용하는 믿고 먹을수 있는 식당이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말고기는 신경통, 관절명, 빈혈에 좋고 특히 허리와 척추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말고기가 보양식에 좋다고 하여 권세가들이 즐겨 먹다보니 군마로 사용할 말수가 줄어들어 세조 때에는 말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칙령을 반포하기 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말고기가 얼마나 몸에 좋고 맛이 있었으면 연산군은 제주도 말고기에 반해 한양까지 머나먼 운송로를 마다하지 않고 말을 조공물로 받아 말고기를 즐겨먹었다고 한다.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항상 망설이는 음식중에 하나가 말고기이다. 연산군도 즐겼다고 할정도로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말고기이지만 숙성을 시켜먹는 제주도 사람들의 식습관으로 인한 특유의 냄새와 질긴 질감 때문에 선뜻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제라한에서 맛보는 말고기는 제주도에서 곧바로 공수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고 서울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말고기 특유의 향을 제거하여 소고기하고는 또다른 식감으로 허리띠를 풀어놓고 즐거운 만찬을 즐길수 있었다.

 

말고기로 만든 육회는 한라산 소주와 어울려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맛이 술을 약한 나도 한잔술을 가볍게 마시게 만들 정도였다.

 

말고기로 만들어내는 불고기는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부추(솔), 파와 어울어져 구수하면서도 갈끔한 맛이 소고기불고기와는 또다른 맛이 식욕을 돋우었다.

 

불고기가 먹고나서 추가로 시킨 말고기로 만든 곰탕은 부드럽고 진한 육수가 소고기로 만든 곰탕과 비슷해 구별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말고기 곰탕에 밥한그릇을 넣고 김치에 훌훌 먹다보니 어느사이 곰탕 한그릇이 후루룩 비어버리고 말았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 신천 맛집

[제라한] 말고기 곰탕 전문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250-5 / 02-4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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