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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운동의 선각자 최용신이 26세 나이에 순절하면서도 지키고자 했던 안산 샘골강습소 안산여행 최용신기념관

경기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2. 11. 1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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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운동의 선각자 최용신이 26세 나이에 순절하면서도 지키고자 했던 안산 샘골강습소 안산여행 최용신기념관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머나먼 타향인 안산 샘골로 내려와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하다가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순절한 독립운동가 최용신(1909~1935)선생님의 샘골강습소 리에 최용신기념관이 세워졌다

 

농촌계몽운동에 일생을 바친 최용신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된 최용신기념관은 최용신 선생의 제자중 한분이셨던 홍석필 옹의 기탁금을 기초로 상록수공원에 2007년 11월에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462.8㎡의 규모로 조성되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둘러쌓여 있는 언덕에 자리잡은 최용신기념관 주변에는 샘골강습소 터에는 1933년 최용신 선생이 샘골 주민들과 건립한 샘골강습소의 주춧돌 15기가 보존되어 있고 1934년 최용신선생이 직접 심은 향나무 5그루가 남아 있어서 그날을 기억하게 해준다.

 

 

샘골강습소와 천곡학원을 재현해 놓은 한식 건물앞에는 1974년 11월30일 천곡교회에서 세운 “최용신양을 기리는돌” 이라 쓰여진 비석이 세워져 있어서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최용신기념관 전시실에는 최용신 선생이 활동하던‘샘골강습소’를 복원해 놓은 미니어처와 박춘자님이 구술한 노래를 받아 적어 복원한 샘골강습소 교가(최용신 작사/1934년작)가 전시되어 최용신선생님의 샘골강습소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엿보게 한다

 

반월성 황무지 골짜기로 따듯한 햇빛은 찾아오네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빛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빛

오늘은 이 땅에 씨 뿌리고 내일은 이 당에 향내 뻗쳐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싹 우리의 강습소는 조선의 싹

황해의 깊은 물 다 마르고 백두산 철봉이 무너져도

우리의 강습소는 영원무궁 우리의 강습소는 영원무궁

(최용신 가사, 1933 박춘자 구술)

 

농촌계몽운동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최용신선생은 함남 덕원에서1909년에 태어나 1928년 함남 원산의 루씨여고보를 졸업하고 협성여자신학교에 입학하면서 “조선의 부흥은 농촌에 있고, 민족의 발전은 농민에 있다"는 생각에서 농촌계몽운동에 투신하였다

 

1929년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YWCA) 총회 때 협성학생기독교청년회의 대표로 본격적인 YWCA의 농촌계몽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해서 황해도 수안과 강원도 포항에 파견되어 농촌계몽운동을 전개하고 1931년 10월 YWCA 파견교사로 반월면 샘골(천곡)에 파견되었다.

 

샘골예배당 부속으로 개설된 샘골강습소에서 한글ㆍ산술ㆍ재봉ㆍ수예ㆍ가사ㆍ노래공부ㆍ성경공부 등의 학습을 시작하면서 기금으로 마련하여 1932년 5월 정식으로 강습소 인가를 받아 1933년 1월 15일 천곡학원 낙성식을 거행하였다

 

 

그러나 1934년부터 YWCA의 보조금이 끊어지고 천곡학원 운영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불철주야 학원운영 정상화에 매달리다가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

 

최용신선생의 나라사랑과 한글을 보급하고 농촌을 살리기 위한 희생적인 삶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에서 채영신 이라는 농촌계몽가로 다시 살아나서 일제시대 힘없는 여성이 펼친 농촌계몽운동의 위대한 업적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아서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우리나라 농촌소설의 대표작중 하나인 심훈의 '상록수' 는 당진에 있는 필경사에서 집필 되었으며, 1935년 동아일보 15주년 현상모집에 당선되어 상금 5백원을 받아 상록학원을 설립하는 기금이 되었다.

 

경기도 안산시여행지

최용신기념관 - 샘골강습소

안산시 상록구 샘골서길 64(본오동) / 031-481-3040

이용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설·추석 연휴는 휴관)

이용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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