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과 방태산사이에 자리잡은 내린천 수원지 진동계곡 인제먹거리 인제5대명품 곰취나물

점봉산과 방태산사이에 자리잡은 내린천 수원지 진동계곡 인제먹거리 인제5대명품 곰취나물

설악산 점봉산 방태산 대암산등 4대명산과 곰배령 미시령 진부령등 산과 바다를 이어주는 높은 고개로 둘러쌓여 있어서 산과 골이 깊어 산촌마을이 발달된 인제에서도 오지에 자리잡은 마을이 진동계곡마을이다.

 

기린면 현리삼거리에서 방태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방태천을 따라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418번 지방도로를 달리면 기린현의 동쪽에 있다고 하여 진동리라고 불리는 첩첩들이 산속에 자리잡은 진동계곡마을이 나온다.

 

점봉산 곰배령과 조침령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진동계곡은 쉬리, 피라미, 꺽지, 열목어 등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찰옥수수 감자 콩 등 강원도의 특산물이 생산된다.

 

산촌마을이 발달된 인제군에는 황태 풋고추 콩 오미자 곰취등 5가지 특산물이 인제5대명품에 손꼽히는데 진동리에는 산나물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곰취가 자생하고 있어서 곰취를 생산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아서 봄이면 산나물축제가 펼쳐진다.

 

중국에서는 뿌리를 상처난 곳에 바르며, 허리가 아프거나 기침을 다스리는 데 사용했다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인 곰취는 뿌리가 굵고 식물 전체에 털이 거의 없는데 길이가 85cm까지 자라기도 하는데 줄기에서는 보통 3장 정도 잎이 나오는데 뿌리에서 가장 가까운 잎은 심장 모양으로 잎 밑이 움푹 들어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곰취꽃은 7~8월에 노란색으로 피어나는데 봄에 새순으로 피어나는 어린잎은 건강식으로 쌈을 싸먹거나 샐러드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말려서 일년내내 묵나물로 무쳐먹으면 곰취향과 맛을 즐길수 있다.

 

산나물과 산야초가 자생하는 진동계곡에서 곰취나물을 주로 생산하게 된것은 군에서 권장사업으로 향과 맛이 좋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곰취재배를 권장사업으로 추천하면서 진동리에서 점봉산과 방태산에서 씨를 채취해서 곰취를 생산 재배하기 시작했다.

 

깊은 산 속 습기나 물기가 조금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맞아 떨어져 진동계곡 주변으로 곰취 생산이 시작되면서 2009년 17명이 모여 진동계곡마을영농조합을 만들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였다.

 

산이 쌓여 있는 눈과 얼음이 녹고 봄기운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면서 새순이 나기 시작하는 곰취는 5월부터 채취가 시작되는데 6월까지 줄기에서 5회에서 6회까지 채취가 가능해서 봄나물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봄의 향기를 전해 줄수 있다.

 

방태산과 점봉산에서 채취한 진동리만의 특별한 품종으로 생산재배하는 곰취는 산지재배로 15ha를 재배하고 7,000평의 노지재배와 하우스는 40동이 있어서 곰취 모종을 5월에 파종하여 1년뒤부터 수확이 시작되는데 100평에서 300kg정도가 생산된다

 

 

인제 곰취는 지리적표시제 작물로 인증받은 산나물로 진동리 농촌체험학교에서 진동계곡 산나물축제 추진위원회이 주관하는 진동계곡산나물축제가 해마다 5월 중순에 펼쳐지는데 올해는 세월호 사고로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곰취나물은 여전하게 은은한 향이 산골을 깨운다.

 

내린천 수원지이자 곰취 주산지인 진동리마을에 자리잡은 농촌체험학교는 2011년 녹색농촌체험학교로 지정되어 참취 곰치 누룩취 등 산나물 캐기, 식용나물과 독초구별하기, 목공예 체험, 민물고기잡기 계절별, 테마별로 다양한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설피마을 38선 표지석이 눈길을 끄는 진동2리 진동계곡에서 강선리 곰배령으로 이어지는 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 보호중인 2049ha의 점봉산 원시림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진동-곰배령 구간 일부를 생태체험장으로 개방되었다.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해발 1,100m 곰배령 고지 약 5만평의 평원에는 곰취를 비롯해서 봄에는 얼러리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 투구, 단풍 등이 사람들을 반긴다.

 

강원도 인제군먹거리

진동계곡 곰취나물

진동계곡마을영농조합 박상춘대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637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