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여행 준철도기념물 폐역사 김유정역 유정이야기숲

춘천이 낳은 대표 작가로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을 쓴 김유정을 기념하는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기념관 김유정 생가가 2002년 조성되면서 지역 명칭으로 불리던 신남역이 2004년 김유정역으로 이름을 바뀌게 되었다.

 

 

경춘선에 자리잡은 김유정역은 한국 철도 역사상 최초로 특정 인물의 이름을 따사 지은 역명으로 2010년 복선 전철이 준공된 후, 신 역사로 이전하게 되었고 구 역사는 준철도기념물로 보존되면서 김유정 문학과 연계된 다양한 조형물이 세워졌다.

 

 

경춘선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역에서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간을 운행하는 철도 노선으로 김유정역으로 변경된 신남역은 1939년 개설되어 65년간 그 이름을 유지하다가 2004년 12월 1일 김유정역으로 개명되었다.

 

 

구역사 구내에는 청량리와 남춘천을 운행하던 무궁화호 객차 2량과 객차를 이끌던 디젤 기관차 7160호가 보존되어 있어서 기차역의 향수를 보여주면서 객차 한칸은 유정북카페가 운영되고 있고 다른 한칸은 춘천관광안내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유정역 신역사에서 구역사를 가는 길목에는 신갈나무 왕벚나무 생강나무 조팝나무 동칡 쥐방울덩굴 등 다층구조생태숲이 조성하여 생물서식환경 제고 탄소저감 소음저감 빅물자류 등의 효과를 얻으면서 아름다운 숲공원으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층구조생태숲에서 구역사로 가는 철길에는 노란동백꽃길이 조성되어 50여편의 작품을 남기고간 김유정의 작품중 동백꽃을 회상할수 있는 생강나무라고도 불리는 노란동백꽃길이 조성되어 김유정문학의 향기를 느낄수 있다.

 

 

노란동백꽃길을 지나면 김유정이 쓴 작품 중에 “기다림이란 희망의 나무에 시간과 약속의 꿈을 주는 것”,“너무 멀리 와 버렸다”,“네 마음 다칠가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김유정 이야기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김유정 문학의 단편을 만나볼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구역사 내부에는 운행당시 사용되었던 여러가지 철도 비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승차권을 발급해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서 운행당시의 역사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구역사 안을 들어서면 역무원 형상의 조형물이 반기고 상쾌한 아침 굿모닝 숙직실 가득한 땀냄새와 코끝이 매콤하던 발냄새는 온종일 플랫폼을 뛰어다니던 역무언의 향기, 아저씨의 향기 라는 설명이 달려 있고 숙직실 문위에는 남자의 향기 라는 설명이 붙여 있다.

 

 

김유정역 구역사 한쪽벽 유리창 앞에는 무임승차를 하던 학생이 걸려와서 “무임승차를 하지 맙시다” 라는 글귀를 들고 있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그옆에는 기리움이 가득한 김유정역 이라는 주제로 옛날 사진이 걸려 있어서 그시절을 추억하게 한다

 

 

남자의 향기 왼편에는 추억의 소품전 이라는 주제로 그시절 사용되었던 텔레비전 장식장 케비넷이 전시되어 있고 책상위에는 운전작업내규, 전화기, 팩스기, 구형핸드폰, 삐삐, 도시락통, 인주, 스탬프 등 다양한 소재로 전시물이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구역사 한쪽벽면에 세워진 열차안내시간 및 열차요금표 안내판에는 이곳을 방문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적어놓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어서 다양한 사연들을 만날 수 있고 벽면에도 다양한 낙서들이 적혀 있어서 낙서 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유정역이 신남역 이었던 시절 1996년10월27일부터 1997년10월10일 가지 일년여간 방송되었던 최완규극복 정세호 연출로 박인환 이혜숙 이종원 전도연 윤여정 이혜은 이영애 송기윤 변희봉등이 출연한 MBC드라마 간이역 촬영지로 유명하다.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사인 김유정역사 주변에는 “우리 오늘 결혼 했어요” 라는 글귀가 붙여진 조형물을 비롯하여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구조물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는 광장조형물 등 다양한 설치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김유정이야기숲은 경춘선 폐철선부지 생물 서식환경 창출과 생태성 강화를 위하여 구 김유정역사 스토리텔링사업을 포함하여 2016년 5월에 시작하여 2016년 12월에 완공된 사업으로 도시민을 위한 생태휴식공간 등 생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유정이야기숲에는 생태완충숲 다층구조생태숲(생태언덕), 노란동백꽃길, 빗물정원, 벚꽃길, 생태마당, 관목덤불림, 이팝나무길, 유실수림, 암석원, 3단계생태습지, 야생초화원(나비원) 등의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긴다.

 

 

구역사인 김유정약을 가는 길목에 우뚝 서있는 나신남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던 역장 조형물은 경춘선의 열차를 제일 먼저 기다리고 맞이하던 신남역의 역장으로 이곳을 거쳐가는 우리의 많은 시간과 표정을 기억하하고 있는 조형물로 2015년12월에 세워졌다.

 

 

김유정역 (폐역)

준철도기념물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