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라이코스코리아 '여행만들기'
한국경제신문(인물동정) 게재일:2001-08-30
해외 여행객이 늘어가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들 가운데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필자(시샵-강경원)은 케이블TV 카메라맨으로 근무하던 시절 전국 각지의 문화유적과 명승 절경들을 접하면서 '정말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에 라이코스에 온라인 동호회를 만들었다.
이렇게 탄생한 '여행만들기'(club.lycos.co.kr/tourcody)는 오프라인에서 매달 한 번씩 1박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유적과 명승을 돌아보고 우리 것에 대한 사랑과 자신감을 나눈다.
지역별 번개모임이나 자유여행도 추진하고 있다.
여행을 떠날 때는 참가인원을 30명 안팎으로 제한한다.
일행이 너무 많으면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모임중엔 올바른 흡연과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다른 회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밖에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
술은 각자 준비해 와 주량껏 마시되 남에게 억지로 권하는 일은 엄금하고 있다.
회원간의 위계질서는 철저히 나이순이다.
여행중에 철저히 남을 배려하고 위계질서를 세우다보니 배우자는 물론 자녀를 동반하는 회원들도 있다.
19세부터 50세까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유대감과 정도 깊다.
한 서양화가 부부회원은 동호회 활동중 결혼하는 회원에게 그림 한 점을 선물하고 있다.
가족같은 여행 파트너와 함께 국토 곳곳을 누비고 싶은 사람이라면 언제나 환영한다.
마스터 강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