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특집] 한국판 보보들이 만드는 21세기 여행만들기
얼마 전 미국에서는 데이비드 브룩스의 ‘보보스’라는 책이 화제가 됐다.경
제적인 성취와 더불어 깊이 있는 문화의식을 가진 ‘보보’들이 디지털 사회
의 주역이 된다는 내용이다.
포털 사이트 라이코스의 여행동아리 ‘여행만들기(club.lycos.co.krurcody)
에 가면 한국판 보보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만들기는 2000년 4월에 결성돼 현재 1050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거
대 동아리.이 동호회 사이트에는 왕관과 메달과 별표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
다.라이코스에서 각 클럽에 수여하는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다시피했다.
이 동호회의 가장 큰 특징은 멤버들의 수준 높은 문화의식.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정·학계 인사들을 비롯해 화가 음악가 건축가 의사 등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가 많은 덕분이다.특히 여행을 갈 때마다 여행지에 대
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세밀한 현지탐사를 통해 여행동호회로서의 본분에 충
실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 모임에서 가장 강조하는 덕목은 이 같은 여행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니라 예의.이 온라인모임의 운영자인 강경원씨는 “철저한 장유유서의 원
칙에 따라 회비며 운영형태 등을 결정하되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챙기고 아랫
사람은 윗사람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가입하기도 쉽지만 ‘잘리기’는 더 쉬운 곳이 바로 여행만들기
다.익명성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실명 가입을 철칙으로 하고 있는데 행동이
나 언행이 불손하면 즉시 쫓겨난다.또 여행보다는 이성과의 만남에 열을 올
려도 강퇴대상이다.
“각자의 생활터전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한편으로 문화유적과 명소를 찾
아다니며 삶을 즐기고 배우려는 한국판 보보들의 모임이 바로 여행만들기”
라는 것이 강씨의 설명이다.
윤선영기자 mayanne@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2002년 3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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