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십경중 6경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용하계곡(용하구곡)은 월악산국립공원 덕산지구인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541-5번지를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다.
용하계곡을 흐르는 광천은 월악산에 속하는 만수봉(983m)에서 흘러내리는 수문동계곡과 꾀꼬리봉
(655m)에서 흘러내리는 용하수계곡이 합쳐져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를 거쳐 수산리에서 충주호
(청풍호)로 흘러 간다.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서 억수리를 거쳐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16km의 계곡으로 이어지는 용하구곡은 아직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람들의 손길을 많이 타지 않아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특히 용하구곡의 제1경인 수문동폭포의 장관부터 시작하여 병풍폭포, 수곡용담이 자연의 신비를 연출하고
8km물길의 비경인 관폭대, 청벽대, 선미대, 수룡담, 활래담, 강서대 등과 신륵사 위편의 수렴선대가 비경의
극치를 더하고 있다.
용하구곡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송계계곡에서 597번 지방도로를 타고 충주호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월악교 삼거리
에서 우회전하여 36번 국도를 타고 직진하다가 성천교에서 우회전하여 용하계곡을 흘러내리는 광천으로 따라
월악산 월악리 방향으로 올라가면 나온다.
현재 용하구곡은 민박이 가능한 용하휴게소 까지만 차량이나 도보 출입이 가능하고 용하수 이상의 계곡이나
수문동계곡은 자연공원법에 의해 출입금지구역이므로 일반인은 출입불가. 출입 시에는 과태료 50만원 부가된다.
용하구곡의 출입금지가 언제 해제될것인지 그곳을 관리하고 있는 직원에게 물어 보았으나 위에서 결정하신 일
이라 언제 해제될지는 모른다는 답을 들었는데 관리하기 편할려고 출입을 금지한것인지 개발하기 귀찮아서 출입을
금지한것인지 그냥 자연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금지하는지 모르는 상황을 접한 답답한 마음으로 계곡을 미처
둘러보지도 못하고 내려왔다.
출입이 가능한 지점까지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여기저기 밧줄이 처져있고 공원관리소 차량이 싸이렌을 켜면서 계곡
길을 순찰하고 있어 아름다운 계곡을 편하게 접할수 없는 현실이 불편하기가 그지 없었다.
[가볼수 없는 용하구곡]
수문동폭포는 높이 35m, 길이 100m 가량 되는 폭포가 천연동굴 위로 쏟아져내리며, 겨울철에는 물이 얼어 얼음산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수곡용담은 물굽이가 마치 용이 꼬리를 튼 모양을 이루고 있고, 용이 솟았다하여 용초라고도 한다. 가물 때 개를
잡아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개의 생피를 바위에 바르면 비가 왔다고 한다.
관폭대는 충주관찰사로 있던 오도일이 암벽에 "관폭대"라 새겨놓았고, 아들 바위라 불리는 큰바위는 치성을 올리던
곳이라고 한다.
청벽대는 5개의 큰 암석이 층계를 이루고 맑은 물이 소를 이룬 절경인데 구한말 당시 박의당 선생이 제자와 같이
글을 짓던곳이라고 한다.
선미대는옛날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곳이며, 산이 깊어 주변 숲속에는 송이 버섯과 독사가 많기로 유명하다.
수룡담은 부녀자가 많이 찾아와 몸을 청결히 하던 곳이며 이곳에서 산능선으로 약간 올라가면 부처바위가 있는데
산모가 치성을 드리면 득남을 하였다고 한다.
활래담은 문경시와 경계가 되는 깊은산 계곡으로 산삼이 많아 예로부터 심마니의 왕래가 잦은 곳이며 원조라는
희귀조가 서식하였다 한다.
강서대는 옛날 선비들이 글을 읽고 쓰던 곳이라고 한다.
수렴선대는 신륵사에서 500m위 넓은 바위위로 흘러내리는 폭포로 장관을 이룬다.
[자료참조]
[주변맛집]
<청풍골순부두> 순두부, 두부찌개
충북 제천시 금성면 구룡1구 466-48
< 장다리식당 > 마늘솥밥정식(단양특산 마늘을 이용한 별미음식)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599번지 / 043-423-3960
< 맛나식당 > 올갱이해장국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2리 483번지 / 043-422-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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