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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속리산 괴산 과 문경의 선유동계곡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8. 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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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대야산(930m) 불란치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흐르는 충북 괴산의 계곡과 동쪽으로

 흐르는 경북 문경의 계곡에 각각 선유동이라고 불리는 지명이 있는데 충북괴산의 선유동계곡은 화양계곡으로

 흘러 대청호를 지나 금강으로 합류하고 경북 문경의 선유동계곡은 영강으로 흘러 조령천과 합수 한후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에 위치한  선유구곡은 계곡의 훼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도로를 최소한의 폭으로

 개설하였기에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정해져 있는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일방통행 진입로인 선유계곡 하류쪽 입구에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기에 그곳으로 진입하여 주차를 하고 도보로

 계곡을 답사하거나 차량을 타고 계곡을 볼수가 있다.

하지만 계곡을 통과하는 도로가 협소한 관계로 차량이 많은 주말이나 행락철에는 차를 몰고 계곡도로로 진입

하는 것은 잘 판단해야 한다 잘못하면 계곡안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 될수 도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 퇴계 이황이 7송정(현 송면리 송정마을)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9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글자는 없어지고 산천만이 남아있다.

선유구곡을 가기위해서는 괴산 청천면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가 금평리 삼거리에서 32번 지방도로로 갈아

타서 화양계곡을 지나 송면리 삼거리에서 517번 지방도로로 갈아타서 문경시 방향으로 조금만 직직하면 나온다.

화양동이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보인다면 선유동은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을 비롯해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이 9곡을 형성

하고 있다.


선유1곡인 선유동문은 백척이 넘는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그아래쪽에

물을 막는 댐을 만들어 놓아 여름에 물놀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놓아 찾는 이들은 반기고 있다.


선유2곡인 경천벽은 화양동의 경천벽에 비하면 여성적인 미를 간직하고 있다. 절벽의 높이가 수백척이며 바위

층이 첩첩이되어 하늘의 지붕인듯 길게 뻗어있다.


선유3곡인 학소암은 하늘에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만들어져 있으며,푸른학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선유4곡인 연단로는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여있어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

하였다고 한다.


선유5곡인 와룡폭은 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내는 물소리가 벼락치듯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이라고 한다.


선유 6곡인 난가대는 옛날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다

보니 세월이 흘러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하여 난가대라고 한다.


선유 7곡인 기국암은 바위가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 나뭇꾼이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5대손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선유8곡인 구암은 바위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붙여졌다.


선유9곡인 은선암은 두 개의 바위가 양쪽으로 서있으며 그 사이로 10여명이 들어갈수 있을 만큼 넓고

 옛날에는 퉁소를 불며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위치한 선유동계곡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대야산(930m)에서  동쪽

으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1.7KM에 걸쳐 있는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계곡 중간에 거대한 암석들이 마치 대리석을

 다듬어서  놓은 듯  자연스레 포개져 있는 모습이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골이 깊고 산세가 커서 숲과 암반이 어울어진 모습이 아름다운 이곳에는 예로부터 많은 기인이사 석학들이

 주석하면서 지냈는데 신라의 석학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도 이곳을 합천 해인사 계곡인 홍유동 계곡보다

 좋다고 하시면서 이곳에 지내셨다고 한다.


 이 계곡 관란담 위에 손재 남한조가 정자를 짓고 글을 가르쳤다는 옥하정터가 있고 도암 이재는 용추동에

 둔산정사를 짓고 후진을 양성했다. 지금의 학천정은 바로 도암선생을 추모하는 후학들이 그의 위덕을

 기려 1906년에 세워졌으며 오른쪽에 조그마한 건물 한칸이 있어 도암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정자와

 주변경관이 조화를 잘 이룬 절경지로 정자 뒤 거대한 암벽에는 산고수장이라는 힘찬 필지의 글이 새겨져 있다.

 

선유동 하류쪽 관란담 위에 서 있는 칠우정은 1927년 이 고장 출신 우은, 우석 등 우자호를 가진 일곱

 사람이 뜻을 모아 세운 정자로 정자이름은 의친왕이 붙여준 것이라 전해오며 곡외의 학천정 앞 바위

에는 선유동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고 석문이라는 석각글씨도 있었으나 석문을 찾을 길이 없으며 모두

 최치원의 친필로 전해지고 있다.  


 


 

 

선유동계곡과 이어지는 또다른 절경이 펼쳐지는 곳

 쌍곡구곡 http://blog.daum.net/tourcodi/7929598

 

 

 

[자료참조]

http://www.goesan.go.kr/

http://www.gbmg.go.kr/


[주변맛집]

< 진남매운탕 > 진남매운탕, 민물장어구이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진남교반 / 054-552-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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