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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방조제와 안면도를 굽어보는 백화산성과 연포해수욕장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7. 2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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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성을 찾아가려면 태안읍에서 원북면(신두리해수욕장)방면으로 603번 지방도로를 타고 약 5분간

 달려가면 길 오른쪽으로 태안마애삼존불로 올라가는 산길도로 표지판이 나온다.  

 

 

백화산성이 자리 잡고 있는 백화산(白華山)은 높이는 284m로 수치상으로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서해 바닷가 바로 앞인 태안읍에 자리를 잡고 있어 서해 바다를 내려다 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

백화산 정상에 올라서면 남으로는 서산방조제가 있는 천수만, 북으로는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서산 가로림만, 그리고 바로 아래인 서쪽으로는 태안읍내와 만리포해수욕장이 펼쳐져 서해안선의

 아름다운 굴곡과 다양한 모습들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백화산 정상에는 백화산성과 어울어진 기암들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태안팔경중  제1경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백화산 백화산성은 태안읍 동문리 백화산 정상에 고려

충열왕(1275-1308)때에 축성되었다.

백화산성의 규모는 길이 700m, 높이 3.5m이고 성안에는 2개의 우물이 있었고 봉화대가 설치되어 있어

 동쪽으론 서산의 북주산, 남쪽으론 부석의 도비산과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지금은 폐성되어 700여m의 성곽만이 남아 있다. 태안읍지(1872)에 의하면 축성한지 이미 오래되어

 현재는 퇴락되었으나 지세가 사면이 절벽으로 되어있어 사람이 발붙이기 어려운 곳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지난 75. 2. 5일 충청남도지정문화재자료 제212호 지정되었다.

백화산 정상을 올라가기 태안체육관이나 대림아파트부터 시작되는 등상코스로 2시간여 산행으로

 올라 갈수도 있지만 차량으로 백화산 정상 바로 아래 있는  태을암까지 가서 태을암과 태안마애삼존불

 그리고 태일전터를 답사 한 후 산 정상을 향해 20여분 걸어가면 백화산성과 백화산 정상표지판을

 접할 수가 있다.

태을암 창건과 관련된 역사를 살펴보면, 왜구가 서해안에 출몰하며 한창 기승을 부리다가 조선이 개국

되면서 많이 좋아져, 피란갔던 주민들이 돌아오면서 1413년(태종 13) 태안군이 되어 활기를 띠게 되었다.

 그리고 1479년(성종 10) 경상북도 의성현에 있던 태일전을 이곳 백화산으로 옮기고 그 때  국조신인

 단군 영정을 함께 이운하여 봉안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였다.

이렇게 옮겨 온 태일전 아래에는 백제시대에 조성한 마애삼존불상이 있었으나, 태일암과는 직접적

 관련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태일전은 이렇듯 바다의 안녕을 바라는 목적이 짙었는데, 그러나 실제 거리가 연해와는 다소 먼 곳에

위치해 있었으므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불편을 느꼈다.

 그래서 1480년 태일전은 그대로 두고 단군 영정만 안흥진 성안으로 이안하였고, 남은 태일전 건물에는

 불상을 모시고 태을암이라 하였다. 이렇게 해서 태을암이 창건된 것이다.

 

태을암은 태안마애삼존불보호각 아래 10m 지점인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몇 차례의 중건과 중수를

 거치며 최근에는 1978년 법당과 요사를 중건하였다.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태안읍 동문1리 산42번지 백화산 정상 바로 아래 바위에 새겨진

 태안마애삼존불상(높이 向左佛 身高 255cm, 向右佛 身高 240cm, 중앙보살 181cm)은 백제초기에

 거대한 바위의 동면에 감실(龕室)을 마련하고 조성된 마애불로 국보307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1966년 2월28일 보물432호로 지정·관리되어 오던 태안마애산존불은 서산마애불보다 조성연도가

 더 오래되고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 8. 31 국보 제307호로 지정되었다.

태안마애삼존불은 중앙에 본존불을 배치하고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삼존배치와 달리

 중앙에 보살, 좌우에 불상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을 취하였다

더욱이 좌우의 불상은 크고 중앙의 보살은 상대적으로 작아 일보살·이여래라고 하는 파격적인 배치와

함께 특이한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좌우의 불상은 기본적인 형태가 같은데, 다만 오른쪽 불상의 얼굴이 뚜렷하고 좀더 사실적으로 표현

되었으며, 두 손의 인상(印相)이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을 한 모습이 약간 다를 뿐이다 

 굳게 다문 입술가는 오히려 미소를 머금고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양팔에 걸쳐 평행곡선으로

 길게 주름진 첨단이 삼각형으로 변형된 것은 고대에 즐겨 사용된 중국 육조시대양식과 흡사하다.

이 같은 조각 양식으로 보아 6세기초(백제시대)작품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마애삼존불의시초이며

백제 마애석불 미술의 발상지임을 말해주는 작품이다.

태안 마애삼존불이 있는 건너편 암벽에는 태을동천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그뒤로 올라가보면

 암석위에 바위계단을 깍아서 길을 만들어져 있다.

 암반위에 올라서면 중심부분에 바둑판 형태의 모양이 새겨져 있어 태일전이 있었던 흔적을 말해

 주는 듯 하다.

 

태안읍에서 603번 지방도로를 따라 근흥면 안흥성지 방향으로 약 9km 가다보면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에 위치한 해변길이 1.6㎞, 폭 200m의  연포해수욕장을 알리는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연포해수욕장은 마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연포해변은  72년부터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해수욕장이다.


연포해수욕장 서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연포항 방파제에서 바라다 보이는 그림처럼 떠있는 무인도

와 어울어진 바다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연포해수욕장은 난류가 마지막으로 돌아 나가는 곳이라 따뜻한 해류의 영향으로  개장 기간이 태안

에서 가장 길고 동백나무, 사철나무 등과 울창한 해송림이 그림처럼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연포지역의 해변은 백사장의 모래가 곱고 넓으며,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조개를 잡는 갯벌체험까지

 가능해서 연인들은 물론,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연포와 연포주변은 ‘바보들의 선언’,‘남자의 향기’등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최근에 영화기념비가 세워진 연포해수욕장은 연말이 되면 서해에서 볼 수 있다는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연포해수욕장 인근에는 관광호텔 4개소, 일반호텔 2개소, 여관 45개소, 별장 48개등의 숙박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아리랑 비치에는 전문 오토캠핑장이 설치되어 있다. 넓은 잔디밭과 평야지대에

 조성된 오너드라이브 전용 캠프장으로 2천300평 규모로 1천여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100대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잔디밭에는 골조로 그늘막 시설까지 갖춰놓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안흥항은 태안반도 최대의 항구로 활어횟집이 즐비하며, 조선 조 효종 때 축성된

 안흥성을 비롯 해안절경인 독립문 바위, 사자바위, 여자바위 등 절경을 볼 수 있는 안흥 유람선이

 정기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자료참조]

http://www.taean.go.kr/

http://korean.visitkorea.or.kr/

http://www.koreasanha.net/san/baeghwa_taean.htm

http://www.yunpo.net/




[주변맛집]


< 천리포횟집/휴게소 > 갱개미무침, 갱개미찜, 갱개미찌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해수욕장내  / 041-672-9170


< 이원식당 > - 박속밀국낙지탕

                충남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82-1 1구  /  041-672-8024 


< 진국집 > - 게국지백반
              충남 서산시 읍내리. 041-665-7091

             서산시청 로터리에서 태안방향 50m 좌측 신한은행 주차장 뒤


< 토담골 > - 꽃게장, 꽃게무침

              충남서산시동문동 221-11번지 / 041-669-5547

              (먹자골 대원예식장 부근 한양부페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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