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산동면에 접하는 지리산자락에서 만날 수 있는 노오란 꽃망울이 피는 산수유꽃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중의 하나로 2월말이면 노오란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초까지 피어 섬진강
자락인 광양 다압면 매화꽃과 구례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섬진강 십리벚꽃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봄꽃이다.
산수유마을은 찾아갈려면 전북 남원에서 19번국도를 따라 신반재 터널을 지나 구례읍방면으로
달리다 지리산온천 간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산동면 면소재지에서 지리산자락 방면으로 10여
' 분간 달려가면 상위마을이 나온다.
산동면 내에서도 가장 산수유가 많은 마을인 상위 마을은 지리산 만복대 아래 자리하고 있으며
'산수유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지리산자락에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위로 살짝 고개를 내미는
산수유꽃은 수줍은 산골처녀같은 자태를 뽐낸다.
산수유마을인 상위마을에는 이렇게 지리산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아름다운 계곡과 돌담이 마을
과 어울어져 한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어 매년 봄이면 카메라에 산수유꽃을 담기위해 이곳
을 찾는 사람들로 새봄을 맞이하게 된다.
산동면 상위마을 이외에도 산수유를 볼 수 있는곳 '원촌', '현천'마을등 산동면내 여러곳에
산재해 있다.
산수유나무는 핀 노오란 산수유꽃은 가을의 중반인 10월이면 되면 빨간 루비 빛 산수유열매로
재탄생하면서 또다른 경치를 뽐내게 되는데 해발 7백 m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산동 산수유
는 육질이 두텁고 시고 떫은 맛이 강해 국내에서도 최상품으로 꼽힌다.
‘산동’이라는 지명이 생겨 난것도 옛날 중국 산동성의 처녀가 지리산으로 시집올 때 산수유
나무를 가져다 심었다고 해서 유래되었을 정도로 이지역의 대표 작목으로 3월 중순이 되면 대표
적 꽃축제의 하나인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린다.
해방후 산동에서 불렸다는 「산동애가」가 지금도 전해온다.
「…잘 있거라 산동아 산을 안고 나는 간다
산수유 꽃잎마다 설운 정을 맺어놓고
회오리 찬 바람에부모효성 다 못하고
다리머리 들어오는 꽃처럼 떨어져서
노고단 골짜기에 이름없이 스러졌네…」
전국에서 제일가는 산수유 재배단지인 상위 마을에서는 매년 산수유 꽃이 만개할 시기에 '산수
유꽃 축제'가 열린다.
2009산수유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3월19일(목)부터 3월2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산수유꽃이 활짝피는 산동군 상위마을을 비롯한 구례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일 정 |
시 간 |
행 사 명 | |
3.19(목) |
10:00~11:00 |
풍년기원제 |
영호남 궁도대회 |
15:00~16:00 |
구례 유순자농악 | ||
16:00~17:00 |
밴드공연 | ||
17:00~18:00 |
산수유 열전 마당 | ||
산수유팔씨름대회 | |||
18:00~19:00 |
산수유봄바람 연주회 | ||
20:00~21:00 |
i-net TV(예선) | ||
| |||
3.20 (금) |
13:00~14:00 |
청소녕 풍물공연 |
전국어린이 |
관광객 어울마당 | |||
14:00~15:00 |
잔수농악 | ||
15:00~16:00 |
산수유 열전 마당 | ||
산수유팔씨름대회 | |||
16:00~17:00 |
산수유 봄바람 연주회 |
만찬(가족호텔) | |
17:00~18:00 |
-창작예술극 |
산수유꽃 | |
18:00~19:00 |
개막식 | ||
19:00~21:00 |
MBC-TV 축하 무대 | ||
| |||
3.21 (토) |
12:00~13:00 |
관광객 어울마당 |
영호남게이트볼대회 산수유꽃길걷기행사 |
13:00~14:00 |
좌도 농악 | ||
걷기대회 어울마당 | |||
14:00~15:00 |
러브 페스티발 | ||
15:00~16:00 |
팔도 각설이 공연 | ||
16:00~17:00 |
댄스 페스티발 | ||
17:00~18:00 |
i-net TV리허설 | ||
18:00~19:00 |
세계전통음악공연 | ||
19:00~21:00 |
i-net TV (본선) | ||
| |||
3.22(일) |
12:00~13:00 |
청소년 풍물 공연 |
전국어린이학생 사생대회 일요화가 생활체육탁구대회 |
13:00~14:00 |
산수유 열전 마당 | ||
산수유팔씨름대회 | |||
14:00~15:00 |
7080 라이브공연 | ||
15:00~16:00 |
포에버 콘서트 | ||
16:00~17:00 |
엔시안요델클럽 공연(요델송) |
상위마을 팜스테이 참여농가는 모두 14곳이며 시설은 모두 좋은 편이다. 봄이면 산수유 꽃
축제에 참여해 고로쇠 수액 채취, 산나물 채취를 하고 가을이면 산수유 열매따기, 산수유
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상위마을에서 시작되는 노고단까지의 등반로는 추위가
혹독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즐길 수 있다.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에 속한 낙엽 교목으로 키는 7m가량이고, 잎은 마주나며 긴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3~4월에 노란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길고 둥근 모양으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산수유차의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잘익은 산수유 과실을 채취하여 깨끗이 잘 씻고
일차로 햇볕에 약 일주일정도 말린 산수유를 씨를 제거한 다음 다시 햇볕에 완전히 말려 사용
하면 산수유특유의 효능을 즐길 수 있다.
산수유 열매에는 말산, 주석산, 몰식자산, 지방산 등과 사포닌 및 타닌, 비타민A 등이 함유되어
있다. 씨에는 팔미틴과 리놀산 등이 함유된 지방유가 들어 있다.
산수유는 맛이 시고 깔깔하며 독이 없고 그 성질이 따뜻해 자양, 강장강정에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기침을 하는 해수병과 해열에 좋으며, 허리와 무릎을 따스하게 하고 요풍에도 치료효과
가 높으며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가 나오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산수유의 효과가 탁월하고 머리
가 자주 아플 때, 부스럼이 나는 두풍, 귀먹은 것을 낫게 한다.
상위마을 아래 위치한 지리산 온천은 지하 470m에서 끌어올린 게르마늄 온천으로 피부미용,
신경통에 좋으며 실내 수영장, 노천 온천동굴 사우나와 놀이공원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곳도 있어 자연 속에서의 농촌체험과 함께 현대적인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옛날에는 씨를 뺄 때 처녀들이 입에 열매를 넣고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으며 어릴때부터 나이
들때까지 이 작업을 하여서인지 산동에서 자란 처녀들은 앞이가 많이 닳아있어 타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옛이야기가 되었으며 현재는 이작업을
기계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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