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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예술극장 - 연극 <대학살의 신(God of Carnage)>공연[4월6일 취재]

여행블로거기자단

by 마패여행 2010. 4. 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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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연극취재] 대학로예술극장 - 연극 <대학살의 신(God of Carnage)>공연

 

네이버블로거인 쭌님의 추천으로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 올려지는

연극 <대학살의 신(God of Carnage)> 취재가 진행됩니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2009년 토니상(Tony Awards) 연극부문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여우주연상을

 비롯 2009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코미디 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의 주요 부문을 휩쓴

화제의 연극이다.

연극 <아트(Art)>의 세계적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신작으로 2008년 3월 런던 윈드햄극장(Wyndham

’s Theatre)에서 초연된 <대학살의 신>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09년 3월 브로드웨이에 입성

하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도 1000석 규모의 버나드 B.제이콥스 극장(Bernard B. Jacobs

Theater)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지속하고 있다.

<대학살의 신>은 11살 두 소년이 공원에서 벌인 사소한 몸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양쪽 아이

들의 부모가 점잖은 대화로 해결점을 모색하려 하다가 논쟁을 거듭하면서 점차 과격화되어 다양

한 내용의 유치한 설전과 몸싸움까지 불사하게 되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린 폭소 넘치는 코미디

 연극이다.

한국 초연의 연출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해석이 돋보이는 한태숙이맡아오랜만

에색다른코미디연극을선사한다. 한태숙 연출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갈 배우로는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박지일, 서주희가 우이에 부부로 김세동, 오지혜가 레이 부부로 출연 긴장감을 유지하며

 흥미진진한 연기대결을 벌인다.

 

 

여행블로거기자단은 공연취재에 참가 한후 온라인에서 블로그를 통해 관련정보를 제공하여 공연

 문화 확산 및 관람객 다변화 와 유치극대화를 꾀하고 다양한 연계 상품의 발굴 및 연극 활성화

에 일조 하고자 합니다.

 

l. 행사명: 연극 <대학살의 신(God of Carnage)> 취재

 

2. 장 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 일시: 2010년 4월 6일(화) 15시 30분

 

4. 블로거 참가 인원 : 10명~15명

 

5. 취재일정 : 프레스데이 촬영 - 저녁식사 - 본공연 관람

 

@ 참가신청자격 및 우선 순위

 

1. 여행블로거기자단 활동 및 블로그운영이 적극적인 회원

2. 단장이 취재 참가를 특별 초청한 사람

3. 여행블로거기자단 정회원 이상 회원중 활동 우수자 순서

@ 참가신청 마감일 : 4월 5일 (월요일) 12시

 

@ 일반진행경비는 참가자들이 각자 소요경비를 부담합니다.

@ 준비물 : 카메라와 간단한 필기도구

@ 참가자 할일 : 취재 참가후 일주일 이내에 자신이 운영하고있는 블로그와

여행블로거기자단카페에 후기 포스팅.

 

@ 취재를 처음 신청하시는 회원은 회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주소 및 주민번호를

카페지기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 강경원(마패) faron@hanmail.net 010-5482-1325

 

@ 신청게시판 : 여행블로거 기자단 카페 http://cafe.daum.net/tourbloger

 

@ 스크랩 또는 복사용 주소

             다음 : http://blog.daum.net/tourcodi/8126984

             네이버 : http://blog.naver.com/faron/1001028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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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극 <대학살의 신>은?

1> 토니상 최우수연극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최신작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금도 브로드웨이에서 성황리에 공연되며 가장 관객이 많이 드는 연극이다. 지난 2009년 초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여 1000석 극장에서 400회가 넘게 공연을 지속하면서도 그 열기가 식지 않는 공연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공연이 연극이라는 것은 <대학살의 신>이 몇 개월 만에 막 내리는 작품이 수두룩한 브로드웨이에서 대단히 큰 성공을 거둔 기념비적 연극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연극 <대학살의 신> 성공은 작품의 재미 이외에도 2009년 토니상 연극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3개 부문의 상을 휩쓸고 권위 있는 일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내로라하는 수많은 경쟁 작들 사이에서도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과 언론들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어떤 작품과의 대결에서도 자신 있을 수 밖에 없는 <대학살의 신>만의 경쟁력인 것이다.

2> 연극 <아트>의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사회 풍자 코미디

연극 <대학살의 신>의 작가 야스미나 레자는 연극 <아트>로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작가이다.

한 그림의 구입에 얽힌 세 남자의 우정이라는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지식인의 허상을 비웃으며 스노비즘(snobbism)을 풍자하고, 부조리한 사회와의 타협까지 유쾌한 방식으로 꼬집었던 야스미나 레자. 그녀는 부유하고, 교육을 많이 받고, 자신감이 충만하고, 품위 있고 고급스런 중산층에 대해 전작 <아트>보다도 더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고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등장인물은 단 네 명뿐, 극은 두 부부의 고상하고도 예의 바른 만남으로 시작된다.

11살짜리 아이들이 몸싸움을 벌여 이가 부러지고, 이 일로 인해 각각 가해자와 피해자의 부모로서 만나 자녀들의 문제를 해결코자 모인 두 부부. 그러나 두 부부의 고상한 만남은 대화를 거듭할수록 점점 험악해지고 두 부부간의 설전은 남편과 아내의 서로에 대한 비방으로까지 번지고 종국에는 삿대질, 물건 던지기, 욕지거리, 눈물이 뒤섞인 거친 싸움으로 치달아 네 명은 걷잡을 수 없는 패닉상태까지 이른다.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되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폭소와 함께 흥미롭게 바라보던 관객들은 어느덧 무대 위 두 부부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된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을 유치함과 폭력성, 위선과 가식을 말이다.

3> 현대인과 사회의 가장 원천적 문제인 ‘소통의 부재’를 적나라하게 꼬집는 연극

<대학살의 신>은 코미디 연극이다.

아주 심각한 연극 제목으로도 부적절해 보이는 ‘대학살(Carnage)’이라는 단어가 코미디 연극의 제목으로 쓰인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이 작품이 부모와 자식이라는 내용보다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폭력적이고 유치한 근성에 관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

4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중산층의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아들들 사이의 소소한 다툼을 이야기하며 점점 소통의 부재를 느끼고 건물이라도 부숴버릴 만큼 과격해진다. 처음 서로간 약속했던 평화로운 대화는 어느 순간 싸움을 위한 싸움으로 변질되어 다른 파국으로 치닫는 이런 모습은, 마치 극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베로니카의 자료에 나오는 아프리카 사회와 그들이 믿는 ‘대학살의 신’만큼, 우리들의 사회와 문화도 그리고 예절들도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출 한태숙은“ 아마 대학살의 신마저도 인간 이기의 추구, 인종, 종교에 따른 분쟁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90분짜리 두 부부의 작은 분쟁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오늘 한국의 이야기와도 다르지 않다. 매일 뉴스와 신문에서 보는 서로 다른 정당간의 폭력과 설전, 그리고 심지어는 같은 정당 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싸우는 모습은 바로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정치뿐 아니라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학교와 경제, 종교, 정치 등 사회 전반에 이르러 만연해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역설한다.

특히 그 소통의 부재에 의한 싸움은 고도로 문명화된 인간사회에서 가장 치졸하고 야만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더욱 아이러니 하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도 야스미나 레자는 소소한 두부부의 웃기는 싸움을 통해 현대사회 대기업의 무정함, 핸드폰에 중독된 사람들, 툭하면 소송하는 문화, 인간의 허영과 위선 또한 작가 특유의 지적이고 세련된 필체로 신랄하게 비틀고 있다.

 

 

2. 연극 <대학살의 신> 한국 공연

1> 한국 연극의 대표 연출가 한태숙의새로운코미디

연극<대학살의 신> 대본이 처음 한태숙연출에게보여졌을때, 그녀는 연출 제의를 거절했다. 지금까지 한태숙연출이수많은대표작들을통해즐겼던‘작품의 재해석’을 이 작품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본을 읽을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가 가지고 있는 천박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위트와 전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 그리고 부부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보편성과 공감이 한태숙연출을이작품으로빠져들게만들었다.

그래서 한태숙연출은“이 작품에서만은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재능에 업혀가고 싶다”고 말한다.

비판은 통렬하게 하면서도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줄 수 있는 재미가 좋고 사회적이면서도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매력적이라는 연출의 말처럼, 관객들은 작품을 보면서 가장 작은 사회의 단위인 부부야말로 언제나 전쟁상태로 대치될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재미있어 할 것이며 이 작은 관계를 통해 사회적인 큰 주제를 이끌어내는 작가의 재능에 놀라게 될 것이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한태숙연출에게 <네바다로 간다> 이후 두 번째 코미디 작품이다.

어두운 작품 위주로 작업해온 한태숙연출에게 <대학살의 신>과 같은 코미디는 그리 익숙한 장르는 아니다.

그러나 <대학살의 신>은 배우들의 재능과 원작의 탄탄함으로 가는 작품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며, 배우들이 펼치는 이야기 자체가 피아니시모에서 포르테까지 오가는 음악적인 작품이므로 배우들이 연기를 리드미컬하게 잘 끌어간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 최고의 연기력으로 각광받는 연극계 중견배우들의 리얼한 무대

<대학살의 신>의 출연진은 단 네 명이다. 이 네 명, 즉 두 부부의 전쟁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야만 하며, 그래서 어느 한 역할만 기울어지지 않도록 비슷한 무게 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배우들에게조차 이 작품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며, 모든 배우들을 연기력이 출중한 연극배우들로 선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 내공 있는 연기력의 두 배우 박지일과서주희의히스테릭한코믹연기호흡

변호사 부부 알랭과 아네뜨는 한태숙 연출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박지일과서주희가맡았다.

박지일과 서주희두사람모두한태숙연출의작품에서강렬한에너지가있는어둡고히스테릭한역할들을주로맡아탁월한연기력으로인정받는배우들이다. 그들의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소 낯설게 다가올 두 사람의 코믹연기에 두 사람 모두는 자신을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라며 자신 있어 한다. 실제로 박지일은뮤지컬‘맘마미아’에서, 서주희는‘마리화나’ 등에서 감출 수 없는 코미디 본능을 이미 선보인 상태.

한태숙의 작품들에 오랫동안 출연해왔지만 두 배우가 한 작품에 만나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 공연이 처음이라는 두 사람은 이미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찰떡궁합의 부부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이고 한시도 핸드폰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 변호사와, 남편의 성의 없음과 친구를 때린 엄마로서의 부담감으로 남의 집 거실에 토하고 마는 아내를 소화하는 박지일과서주희의능청스러운코믹연기가그어느심각한주인공일때보다기대된다.

- 감정이입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바로 나 자신을 보여주는 역할이라는 배우 오지혜와김세동

프랑스 중산층 부인으로 살면서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적 시민으로 보이고픈 아마추어 작가 베로니크 그리고 아내와 정반대의 생각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아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아내에게 맞춰 사는 남편 미셸을 연기하는 배우는 오지혜와김세동이다.

연극 <잘자요 엄마> 이후로 통 연극무대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오지혜에게이작품은당분간가정생활을포기하고도꼭해내고싶은매력적인작품이었다. 평소 오지혜자신이스스로에게가장재수없다고생각하던자신의단점을과장되게표현해놓은인물이그녀가맡은베로니카역이다. 오지혜보다먼저대본을받은남편이“몰래 카메라를 해놓고 당신을 관찰한 다음에 쓴 작품 같다”고 말 할 정도. 단점을 극대화 시킨 인물이라 괴롭기도 하지만, 죽을 때까지 가져가야 하는 성격의 일부이기 때문에 많은 애정을 갖고 연기하고 있다는 오지혜는명배우(오현경, 윤소정)의 피를 이어받은 배우로서 5년간의 무대연기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감정이입으로 다른 배우들과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배우 김세동은한태숙연출이가장많은시간을들여캐스팅한인물. 이 미셸이라는 역할이 희극적 센스가 남달라야 한다는 생각에 장고를 거듭하여 선발한 배우가 바로 김세동이다. 그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에서 무게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인물들을 표현해왔다. 미셸이라는 캐릭터가 순박하고 기본적인 상식에 의거하여 세상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자신과 많이 닮아있다는 김세동은작업하면서너무즐거운작품이고한국초연작품이라서첫사랑을할때처럼가슴의두근거림이느껴지는작품이라며최고의무대를자신했다.

- 깊이 있는 연기력의 연극 배우들이 펼치는 하이코미디. 망가지는 네 배우의 연기에 주목하라!

네 명의 배우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의 매력은 소재와 주제적 측면에서 보여주는 보편 타당성이다.

자식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자식문제로 만나면 학력과 인격이 다 하향 평준화되어 만나는 보편적인 부모의 모습을 얄미울 만큼 잘 잡아낸 소재와 부부 사이의 ‘소통의 부재’를 계층, 조직,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확대시키는 모습이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유머와 풍자를 섞어 해결하고 있다는 점이 작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배우들의 망가지는 부모 연기를 관객들이 속 시원하게 감정이입을 하며 볼 수 있다는 것도 하이코미디 <대학살의 신>만이 가진 강점이라며 모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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