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하나뿐인 깔끔한 안동 손국수가 있는 안동 맛집 황토방묵집

전국에 하나뿐인 깔끔한 안동 손국수가 있는 안동 맛집 황토방묵집

엉뚱나미의 심심한동네 파워블로거가 운영하고 있는 안동시내에 있는 행복한 게스트하우스 (구, 산수장여관)에서 하루밤을 편하게 쉬고 아침에 제공되는 따듯한 호박죽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안돔 맛집으로 소개받은집이 안동의 전통음식을 먹을수 있는 황토방묵집 이었다.

안동시 법흥동에 있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석주 이상룡 선생님의 생가인 임청각과 상처입은 국보 신세동칠층전탑을 돌아보고 황토방묵집을 찾아가보니 작은 실개천이 흐르는 길건너편에 자리잡은 식당은 토속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당이었다.

 

식당 외관은 허름한데 그앞에는 다양한 차들이 세워져 있어서 맛집의 포스를 풍기는 황토방묵집을 들어서니 외갓집에 온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행복한게스트하우스 자매들이 추천한대로 손국수를 주문하니 즉석에서 검은콩가루가 들어간 반죽을 둘둘 말아 국수를 썰어내기 시작했다.

 

황토방묵집 툇마루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려니 깔끔한 기본찬이 깔리고 서비스로 풋풋한 배추를 밀가루 옷을 입히고 부친 배추전이 나와서 입맛을 돋워주었다.

 

배추전과 밑반찬을 먹으면서 이집 음식에 대해서 기대가 만발할 때 드디어 안동 사람들이 집에서 해먹는다는 안동 전통의 손국수가 탁자위에 곱게 올려졌다.

 

안동 전통 손국수는 맑은 국물에 얼갈이 배추나 야채등 푸성귀를 넣고 끓여낸 깔끔한 국수인데 국물을 한수저 떠서 먹어보니 깔끔하면서 간간한 맛이 묘한 맛갈스러움이 입안에 감돈다.

 

안동 손국수가 나올때 함께 나온 파김치와 함께 국수를 먹어보니 파의 매콤하면서도 파릇한 식감과 어울어져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함께 나온 배추김치하고 먹어봐도 잘어울렸다.

 

안동손국수를 어느정도 먹고 함께 나온 밥 한공기를 국수위에 올려놓고 국물과 잘말아서 한술 떠먹어보니 젓가락으로 면발만 먹을때와는 또다른 깔끔한 국밥을 먹는 기분이 들어서 한가지 음식으로 서너가지 맛을 느낄수 있었다.

 

황토방묵집에는 안동 손국수와 함께 아궁이에서 불을 때서 가마솥에서 직접 끓여내는 손두부를 맛볼수 있는데 운좋게도 손두부를 만들때 찾아가서 그모습을 조금 지켜볼수 있었다.

 

아궁이에 불을 때서 잘간 콩을 끓여서 두부 모습을 만들어내는 나무틀에 국자를 퍼 넣고 깨끗한 무명천으로 잘감싸서 나무뚜겅을 닫고 잠시두면 구수한 손두부가 만들어진다.

 

손국수를 시키면서 손두부도 주문을 했는데 겉걸이김치와 함게 먹기좋게 잘린 손두부가 얼갈이배추의 아삭함과 두부의 고소한맛이 어울어져 입안에서 요모한 맛을 냈다. 손두부를 장에 찍어서 노란 배추속에 싸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수 있다.

 

경북 안동시 맛집

[ 황토방묵집 ] 안동 손국수 , 손두부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526 / 054-841-8844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강경원(대화명: 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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