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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먹다 하트 모양이 새겨진 울대구이 홍대맛집 호르몬야끼 무데끼

맛집멋집-서울시

by 마패여행 2011. 5. 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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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먹다 하트 모양이 새겨진 울대구이 홍대맛집 호르몬야끼 무데끼

소와 돼지의 막창 곱창 등 내장부위나 특수부위를 화로에 구어 먹는 화로구이집인 호르몬야끼 전문점이 홍대에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맛집 블로거들과 함께 색다른 맛을 보기 위해 찾아갔다.

원래 일본에서는 막창, 대창, 곱창 등 내장부위나 특수부위는 먹지 않고 버렸는데 재일교포들이 그것을 가져다 구어먹는 것을 보고 호르몬야끼라고 부르던 것이었는데 한류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에 여행온 일본인들이 특수부위맛을 보고 반해서 일본에 돌아가서 호르몬야끼를 찾기 시작해서 요즘은 일본사람들이 더 좋아 할정도로 일본에서 인기있는 음식중에 하나가 되어 오히려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오게 된것이다.

 

홍대에 문을 연 호르몬야끼 식당은 2층으로 된 구조에 우리나라 선술집 형태로 구조가 만들어 졌는데 아늑하게 자리잡은 의자에서 다양한 특수부위를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

 

식당을 들어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기본으로 나오는 양파채, 야채, 상추쌈 그리고 탁자위에 올려진 세가지 소스를 담을 그릇이 탁자에 세팅이 되어 소금과 간장소스 그리고 고추장 소스를 세팅해서 먹을 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숯불이 담긴 화로가 탁자에 올려졌다.

 

첫 번째로 특수부위중 평소에 먹기 힘든 돼지 울대구이(목부분의 소리가 올리는 부분인 성대))를 주문하니 작은 도마위에 앏게 저며진 울대와 기관이 놓여져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포카의 스페이드모양 같기도 하고 하트모양 같기도 한 무늬가 눈에 뛴다.

 

돼지의 목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하트모양이 있을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름다운 무늬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돼지에 대한 선입견은 사라지고 돼지도 아름다운 사랑을 몸에 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로에 울대를 올려서 알맞게 익혀서 먹어보니 하트모양으로 보이던 부분이 연골 부분이어서 그런지 아삭하면서도 쫄깃한것이 씹히는 맛이 색달라서 먹을만 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 먹으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다음에 주문한 것이 돼지 혀를 얇게 저며서 내온 돈설이었는데 호르몬야끼 홍대점에서는 1인분을 주문하면서 파양념하고 매운양념하고 두종류를 주문해서 먹을수 있어서 1인분으로 두가지 맛을 주문하여 파타레하고 매운타레 두가지 맛을 다 맛 볼 수 있었다.

 

일본식 화로구이에는 일본 맥주가 어울릴것 같아 아사히 생맥주를 시켜서 거품이 가득찬 잔으로 건배하고 한잔 마시니 목으로 시원하게 넘어가는 맛이 호르몬야끼의 맛을 풍부하게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구어지늠 모습이 소세지를 구워먹는 것 같았는데 파를 양념을 한 파타레는 알싸한 맛이 특색이 있었고 매운타레는 고추장구이 같으면서도 약간은 부드러운 맛이 돈설구이 특유의 맛과 어울어져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돼지 특수부위를 먹은후 소고기 부위로 기름대창하고 곱창을 주문을 하였는데 역시 파타레하고 매운타레를 반반으로 주문하여 맛을 보니 우리나라식으로 먹는 대창구이나 곱창구이하고는 또다른 맛이 입안에 감돌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마무리로 입가심을 위하여 요즘 일본에서 인기르 끌고 있다는 쯔게면을 주문하였다. 쯔게면은 마른메밀처럼 면하고 스프가 따로나와 소바 먹듯이 면을 스프에 적셔서 먹는 일종의 소바식 라면이다.

 

뜨거운 쯔게면 국물에 차갑게 식힌 쯔게면을 적셔서 먹으니 겉은 뜨거우면서 면발은 차갑게 해서 쭐깃해진 맛이 어울어져 기름기로 가득했던 입안이 개운해 지는 것이 호르몬야끼를 먹은후에 마무리로 어울리는 후식이었다.

 

마포구 홍대 맛집

호르몬야끼무데끼 - 일본식 특수부위 화로구이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9-4번지 / 070-7656-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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