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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을 가마솥에서 곰국을 끓여내고 있는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극장 옆길 서울 종로맛집 영춘옥 곰탕

맛집멋집-서울시

by 마패여행 2012. 7. 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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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월을 가마솥에서 곰국을 끓여내고 있는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극장 옆길 서울 종로맛집 영춘옥 곰탕

영춘옥은 서울에서 곰탕을 내는 식당들 중에서도 원조에 속하는 집으로 소고기, 소뼈와 함께 대파를 넣어서 우려내는 곰탕국물이 진국이어서 많은 단골들의 사랑을 받는 맛집으로 시어머니가 곰탕을 끓이기 시작해서 며느리에서 그다음 며느리로 3대가 이어가면서 곰탕의 비법을 지켜내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인근에 단성사 서울극장과 함께 서울 극장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피카디리극장(현재는 롯데시네마 피카디리관) 옆골목에 가면 영화관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오는 70년 전통의 곰탕 전문점인 영춘옥이라는 간판을 내건 2층 벽돌건물이 눈에 뜨인다

 

말간색에 기름기가 둥둥 떠있는 영춘옥 곰탕을 젓가락으로 건져보면 시래기처럼 보이는 대파가 한가득 건져올려져 영춘옥곰탕의 비법을 한눈에 알아보게 해 준다.

 

곰탕에 듬뿍 들어가는 것은 대파만이 아니라 곰탕의 알짜배기인 수육고기가 듬뿍 담겨져 나오고 별도로 나오는 국수사리도 곰탕에 넣으면 곰탕에 밥과 수육 국수가 가득 담겨 풍성하면서 맛깔스런 분위기가 느낌이 절로 난다

 

 

곰탕에는 역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제격인지라 영춘옥에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단지에 담겨져 나오는데 앞접시에 자신이 먹을 만큼 담아내고 식성에 따라 곰탕국물에는 깍두기 국물을 부어서 먹거나 다데기를 넣어서 먹으면 얼큰한 곰탕국물 맛을 즐길수 있다.

 

영춘옥의 또다른 일품메뉴인 꼬리곰탕도 추천할만한데 소꼬리를 넣어서 끓여내는 꼬리곰탕은 곰탕하고는 또다른 맛이 별미인데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맛이 일품이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할때는 곰탕의 귀족이라고 부를만 한 소꼬리의 맛을 보는것도 좋다.

 

영춘옥에는 메뉴판 옆에 별도로 적힌 메뉴에 뼈다귀라는 글이 눈에 띄는데 이것이 바로 다른 곰탕집에서는 맛볼수 없는 영춘옥 만의 특선메뉴인 뼈다귀찜으로 뚝배기에 한가득 나오는것이 최소한 2명이상 가야 그양을 소화 할수 있다

 

감자탕에 들어가는 돼지뼈다귀와는 다른 소뼈다귀의 맛은 말 그대로 일품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피카디리극장에서 즐거운 영화나 신나는 영화를 한편 보고나와서 뼈다귀를 시켜 양손으로 잡고 뜯어먹으면 그맛이 배가되는 즐거움을 만끽 하게 된다.

 

서울특별시 종로맛집

영춘옥 - 곰탕, 꼬리곰탕, 뼈다귀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131번지 / 02-765-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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