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의 맛을 재현한 소고기조미료와는 차별화된 담백한맛 서울시 중구맛집 을지면옥

평양냉면의 맛을 재현한 소고기조미료와는 차별화된 담백한맛 서울시 중구맛집 을지면옥

평양냉면의 원조집중의 하나로 꼽히는 의정부 평양면옥의 맛을 이어받아 서울도심 한복판인 중구에서 평양냉면의 맛을 재현해서 말아내는 식당이 바로 을지면옥이다

 

 

을지면옥은 들어가는 길이 참 독특한데 상가사이로 건물 중앙에 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또다른 골목이 나오는데 그 맞은편에 인천이씨 종친회 현판옆에 달린 유리문이 바로 을지면옥 출입문이다

 

1층과 2층 모두 손님을 받는 을지면옥에 들려서 1층에 앉아서 물냉면인 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을 하면 주문서 대신 플라스틱을 만든 번호표를 하나주고 메밀면을 끓일때 나오는 면수를 주는다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맛이 속을 풀어준다

 

면수를 마시고 있으려니 약간은 맑아보이는 육수에 빨간 고춧가루가 뿌려진 평양냉면이 탁자위에 놓여지는데 더 진한양념이 필요하면 탁자위에 세팅된 양념을 추가하면 된다

 

 

고춧가루를 육수에 휘휘 저어서 육수를 먼저 후루룩 마시면 밍밍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우리가 평소에 먹던 자극적인 평양냉면하고는 그맛이 다르다

 

그래서 조미료맛에 길들여져 제대로된 평양냉면을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고 하면서 인상을 쓰고 나가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는 원조의 맛이다

 

물냉면과 함께 고춧가루소스 양념이 눈에 확 들어오는 비빔냉면도 나오는데 소스와 면을 잘 비비면 면색이 그대로 살아나면서도 매운맛이 살아있는 비빔냉면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

 

잘 비벼진 냉면을 한입 먹으니 속이 다 시원해지는 것이 이래서 겨울에 냉면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들었다.

 

평양냉면은 메밀이 많이 생산되는 북부지방에서 찬육수나 김치 국물에 말아 먹는 냉면으로 평안도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메밀가루와 녹말을 섞어 반죽해 겨울에 주로 먹었던 평양냉면은 영양이 부족한 겨울에 뛰어난 맛과 높은 영양가, 입맛을 돋우는 여러 가지 고명으로 겨울을 즐기는 음식이다

 

서울특별시 중구맛집

을지면옥 - 냉면, 비빔냉면, 온면, 수육

서울 중구 입정동 161번지 - 지하철 3호선 을지로3가역 5번출구 / 02-2266-7052 / 02-274-6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