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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하나로 60년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거제맛집 장승포항 천화원 짜장면과 짬뽕

맛집멋집-경상도

by 마패여행 2012. 11.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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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하나로 60년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거제맛집 장승포항 천화원 짜장면과 짬뽕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거제도포로수용소 왼편에 특이하게도 배모양의 조형물로 세워진 흥남철수작전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배모양의 모델은 메러디스 빅토리호라는 상선으로 1.4후퇴당시 흥남부두에서 피난민을 수송했던 상선이다

흥남부두에서 상선이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에는 군용화물이 실려있었는데 화물을 모두 버리고 60명 정원의 배에 1만4천명의 피난민을 구조해서 3일동안 겨울바다를 헤치고 부산으로 왔으나 입항이 거부되어 장승포항으로 찾아온 인류역사상 최대의 피난민 수송으로 기네북에 오른 피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기적의 조형물이다.

 

중국 산동출신으로 흥남에서 살고 있다가 1.4후퇴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장승포로 피난을 온 피난민들과 함께 거제도로온 화교가 고향의 춘장을 이용하여 짜장면을 만들어낸 중국집이 천화원이다.

 

 

천화원 일층은 손님들로 이미 자리가 차서 비좁은 계단을 따라 창문을 통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2층에 자리를 잡고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을 하니 잠시후 시원한 짬뽕의 향기가 코킅을 자극하면서 일층에서부터 올라온다‘

 

 

야채와 석이버섯 오징어가 들어간 천화원 짬뽕은 들어올때 맡았던 후각의 향을 배신하지 않는 국물의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비내리는 오후의 축축한 기분을 단번에 날려 버렸다

 

 

잠시후 주문한 짜장면이 진한 짜장소스를 뒤집어 쓴채로 올라왔는데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서 춘장에 볶아내는 유니짜장면으로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젓가락을 든순간 빈그릇이 보일 정도로 맛갈난 옛날짜장면을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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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맛집

천화원- 자장면-5,000원, 짬뽕-5,000원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232-29번지(신부로2-4) / 055-68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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