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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읍 버스터미널앞 문화 체험 관광형 아자개장터 오일장 여행

전통시장-문전성시

by 마패여행 2021. 2.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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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서북부 대야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계곡물이 해발 999m의 희양산 해발 970m의 둔덕산과 해발 991m의 뇌정산을 거치면서 용추계곡 선유동계곡 등 명승절경을 만들어내고 흘러내린 영산천이 양강과 만나는 아우라지에 형성된 가은읍은 152.49Km² 면적에 인구 3,998여명이 살고 있는 산자수명한 천혜의 고장이다.

 

 

가은이 상주에 속했을 때 아자개가 토착세력으로 이곳에 터를 잡고 고려에 복속 될 때까지 지역을 지배 할 정도로 사람들이 상주했던 가은읍에는 조선시대부터 작은 시장이 형성되어 오다가 4일과 9일마다 장이 서는 오일장이 들어서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다.

 

 

가은지역에 1950년대 탄광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1960~70년대 2만명이 넘는 주민이 모여 살게된 가은읍은 1981년에 정식으로 시장 개설허가를 받아서 전통시장이 문을 열었는데 80년대초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가은지역의 광산이 폐광되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면서 가은시장도 기능이 쇠퇴하게 되었다.

 

 

문경시에서는 쇠락한 가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가은읍 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가은읍 출신으로 후백제 견훤의 아버지인 아재개의 이름을 따서 20118월에 총 32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문화 체험 관광형 시장으로 재개장한 가은아자개장터가 눈길을 끈다.

 

 

초가지붕을 얹은 출입문을 따라 황토색으로 디자인한 가은 아자개장터는 상인과 지역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은 사과와 청정지역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이봉주 선생이 옛날 전통방식으로 생산하는 납청 방자유기 등 다양한 가은읍 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가은읍을 찾아간날도 마침 49일장중 9일장이 서는 날이었는데 민족의 명절인 구정이 바로 다가와서 인지 장터방앗간에서는 가래떡 뽑는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여셔 방앗간안에 김이 가득 서려 있었다.

 

 

가은아자개장터 안쪽에 자리잡은 장터방앗간에서는 가래떡을 뽑아내기 위해 하루전에 물에 불린 쌀에 간을 한후 방아기계에 넣어서 쌀가루로 만들고 그옆에서는 쌀가루를 찌고 있고 바로 옆 방아기계에서는 가래떡을 뽑아내는 손길이 분주하다.

 

 

장터방앗간에서는 떡국떡을 썰기 위해 뽑아내는 가래떡을 비롯하여 절편 송편 꿀송편 백설기 인절미 시루떡 찰떡 찹쌀모찌 바람떡 약식 등 다양한 떡 들을 뽑아내고 김장철에는 고추방아도 찧어서 아자개장터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었다.

 

 

가은아자개장터 뒤편으로 가은읍 중심도로로 나오는 골목길과 대로변에는 9일 장날을 맞아 대목 특수를 보려는 장사꾼들이 전을 펼치고 앉아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상대로 가읍읍에서 생산되는 문경사과를 비롯한 특산물과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 하고 있었다.

 

 

가은아재개장터 앞에 개설된 오일장에는 가은 지역 산에서 채취되는 다양한 산채가 많이 출하되고 있으며 철따라 송이, 고사리, 더덕, 두릅, 참나물 등이 풍부하게 출하되고 있고 산에서 채취한 칡을 원료로 칡즙, 칡차, 칡전분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칡국수, 칡송편 등을 만들어 전통의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가은아자개장터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뒤편에 넓은 주차장을 확보해 놓은 가은아자개장터터미널은 문경시청이 있는 점촌에서 마성을 거쳐 오는 버스가 하루 17회 운행중이고 점천에서 농암을 거쳐오는 버스도 12회 운영하고 있어서 시외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도 접근이 편리하다.

 

 

가은아자개장터

주소: 경북 문경시 가은읍 가은317

전화: 054-571-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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