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산양면 현리 마을만들기 사업 돌담쌓기 화수헌카페 문경 여행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현리는 채씨 집성촌으로 근품산이 마을을 감싸고 마을 앞으로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금천이 흐르고 있고 넓은 농경지가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마을로 예로부터 부자마을, 선비마을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와집이 여러채 남아 있는 마을이다

 

 

문경시 산양면 현리는 신라시대때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현청 소재지였고 고려시대때에는 가유현의 소재지여서 현리로 칭하게 되었다 하는데 약 550여년전에 박효창이란 선비가 개척한 마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조선시대부터 인천채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서 현리 채철재 가옥 등 채씨 관련 유적이 전해온다

 

 

현리마을의 인구는 84명(남성36명, 여성48명)이며 65세 이상 인구는 38명으로 마을 총인구의 45.2%를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화 마을에 속하는데 현리마을과 인근에는 서낭당 근품산성 경체정 양파정 주암정 우암정 등 우수한 역사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리 마을 안길은 대부분 돌담으로 이루어져 한국 전통의 정겨운 분위기로 500년간 현리를 지켜왔는데 현대화에 따른 젊은 인구 유출과 노령화로 현리마을의 우수한 자원들의 기능과 의미가 쇠퇴하고 돌담도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분이 무너져 내려 마을 경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었다

 

 

문경시와 한국농어촌공사문경지사에서는 전통 돌담을 지켜나가려는 고집스러운 마을주민들은 쇠퇴하고 있는 현리마을의 역사자원들을 스스로 지켜나가자는 현리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고유의 전통을 보전하고 문화·복지여건을 향상시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돌담쌓기 사업을 진행하였다

 

 

현리마을의 고유한 역사문화 및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전통 문화를 보전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돌담과 시, 그리고 역사가 있는 마음의 안식처, 현리”라는 컨셉으로 “정겨운 돌담마을 만들기”, “활기 넘치는 마을 만들기”, “이야기 있는 마을 만들기”등 3가지 전력으로 현리 마을만들기 사업이 진행되었다

 

 

정겨운 돌담 마을만들기사업은 전통돌담복원, 돌담장관리교육, 주민돌탑쌓기, 문예창작교육이 진행되었고 활기 넘치는 마을만들기사업으로 마을회관주변정리, 무인찻집컨설팅, 시니어바리스타 양성, 선진지견학이 진행되었고 이야기 있는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역사이야기길정비, 마을 해설사 양성, 마을문패달기가 진행되었다

 

 

현리마을 주민들은 현리마을의 유일한 문화 복지시설인 마을회관과 농업인 건강관리실에서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으며 짝수날에는 여성이, 홀수 날에는 남성이 농업인 건강관리실에서 샤워를 할 수 있어서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이자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현리마을 주민들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농업외 여가시간은 대부분 마을회관 또는 농업인 건강관리실에서 보내고 있는데 마을회관과 농업인 건강관리실 사이에는 넓은 마당이 위치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모래바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을회관 주변정비를 통해 마을회관앞 마당에 조경을 식재하고 판석을 깔아서 위생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리마을에는 1794년부터 1795년까지 반계서원 유사를 지낸 우암 채덕동(1757년~1814년)이 1790년에 지었다고 알려진 마을표지석과 주차장이 자리잡은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현리 채철재 가옥이 자리잡고 있는데 돌담이 둘러쳐진 안에 팔작지붕의 목조건축물로 조성된 사랑채와 안채가 자리잡고 있다.

 

 

채철재 가옥은 1790년에 창건되어 오랜 세월 사람들이 살아 왔으나 언제 부터인가 사람이 살지 않게 되면서 오랫동안 온기가 닿지 않아 폐허가 되다시피 버려져 있어서 폐허화로 철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현리마을 주민들과 문경시 문화예술과의 의견을 모아서 채철재 가옥을 매입 하고 보수 및 정비사업을 진행하였다

 

 

채철재가옥의 사랑채와 안채는 2015년 문경시에서 매입하여 보수 정비후 문경시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공모사업에 응모한 청년 스타트업 주식회사 리플레이스에서 2018년 7월27일 한옥 카페겸 스테이 공간 화수헌 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하고 있다

 

 

리플레이스에서 운영하는 화수헌 이라는 명칭은 꽃과 나비가 만발한 가옥이란 의미을 가진 상호로 현리마을 채씨 가문의 종택 택호로 현리마을을 대표하는 이름을 사용하였고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를 즐길수 있는 카페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관광지를 개발하고 청년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화수헌 카페는 시그니처 디저트로 가래떡구이와 떡와플 등을 차려내고 있고 커피와 함께 문경의 대표특산물인 오미자차와 매실차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카운터 앞에 문경의 건강한 8가지 곡식으로 만든 “문경8곡미숫가루”, 맥문동 홍삼 오미자를 한포에 쭉 들어간 임금님의 선택 ‘으랏차’, 오미자로 만든 오미타임, 백설공주 사과즙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차를 판매하고 있다.

 

현리마을만들기 돌담쌓기

채철재 가옥-화수헌 카페

주소: 경북 문경시 산양면 현리3길 9

전화: 054-55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