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인지성결교회 안만복기념사업회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 여행
충남 서산시 인지면 행정복지센터 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토성산 자락에 자리잡은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은 우리나라 초대 국회인 2대와 5대 민의원을 지내고 인지면장을 지냈던 인지성결교회 안만복기념사업회에서 안만복 장로를 기리기 위하여 손자인 안세영목사가 운영하고 있다
안만복장로는 1910년 충청남도 서산군 팔봉면 대황리에서 5남 2녀 중 3남으로 출생하였으나 집이 가난하여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이면 아버님의 지도로 수학을 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16세때 마을 이장의 도움으로 서산보통학교에 편입하여 수석을 하였으나 가정 형편으로 수학을 중단하고 함경북도 청진에서 일본인 가정집에서 일을 하면서 야간학원에서 수학을 이어갔다
고향으로 돌아온 안만복은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자유를 누리지 못한 채 살고 있다는 것을 마을 청년들과 밤에 모여서 토론을 하면서 실행 계획을 세우곤 했는데 일행중의 한명의 밀고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풀려 나올수 있었다
안만복장로는 1945년 8월 15일 일본 왕(천황)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자 태극기를 밤새워 만들고 그 다음날 거리로 나가 “조선이 해방되었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만세를 불러서 조국의 해방을 반기고 인지면에서 치안대를 조직하여 치안대장을 맡아 인지면을 평온하게 하고 일본인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으로 갈 수 있도록 선처를 배풀었다.
안만복장로는 충청남도 서산군 농민회 회장, 군민회 부회장을 거쳐 2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4·19 이후 5대 민의원에 출마해서 당선이 되었으나 박정희의 5.16군사 쿠데타로 국회가 해산되자 정치에 뜻을 접고 가정을 돌보면서 교회에서 충실하게 봉사를 하였다
안만복은 1961년 인지교회 서리집사로 임명을 받은 후 신앙의 더욱더 열정을 쏟았고 1965년 4월 장로 선거가 실시되자 교인들의 중지를 모아 장로로 선출되었고 지방회에서 장로 고시가 실시될 때 당당하게 합격을 하여 1965년 9월 15일 인지교회에서 장로로 장립을 받았다.
인지교회에서 장로를 받은날 머리를 삭발하고 자녀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개척교회를 세울 것을 결의하였고 지방회에 이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초청하기 시작해서 간증 집회에 초청한 교회가 무려 150여 교회나 되었으며 간증 집회를 할 때마다 그의 간증 내용을 듣고 모두 감화되었다고 한다
총회 헌법에 의해 70세가 되면 장로로서 은퇴를 하였고 은퇴 후에는 서산군 인지면에 수정교회를 설립하고 그 교회에서 설교를 맡았가 후임자가 결정이 되자 그 자리에서 물러나 전도지를 들고 전도인으로 버스 안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전도지를 배포 하였다.
전도를 충실하게 수행하였던 안만복 장로는 1995년 8월 18일 86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세상을 떠났고 ‘참 사는 길’이라는 저서와 장남 안상록 목사, 3남인 안창천 목사, 4남인 안상원 목사, 그리고 손자인 안세영 목사, 안도환 목사, 안희성 목사, 안능한 목사를 배출하였다
안만복장로의 손자인 안세영목사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토성산자락 10,000여평의 부지에 아버지와 함께 맹꽁이작은도서관을 열어서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하여 20여년동안 돈이 생기는 데로 틈틈이 부지를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6년9월1일 작은도서관의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안만복장로의 뜻을 알리고 있다
할아버지인 안만복장로의 뜻을 펼치기 위하여 개관한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은 이웃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라는 글귀와 함께 안만복 일가족의 사진이 걸려 있고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 안만복기념사업회 라는 글이 적혀 있어서 작은도서관의 설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에는 책을 빌려주기 위하여 도서관에서 표시하는 바코드가 없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가려면 대출장에 스스로 적어놓고 빌려가고 반환 할때는 반납대장에 스스로 적어서 14일 이내에 알아서 반환하는 특이한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만복장로의 손자인 안세영관장은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기 위하여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 때문에 항상 초심을 생각을 하고 책들은 많은 분들이 기증한 것책들이기에 좋은 책을 돌려본다는 의미로 도서관의 책에는 도서 바코드가 없고 도서대출대장에 스스로 연락처를 기입하고 빌려가면 된다 는 의지를 밝혔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은 책읽어주는 아빠 컨셉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그래 그래 너희 입엔 비단옷과 반작이 보석
그래 그래 너희 집엔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정원
그러나 그러나 우리집에 책읽어주는 아빠가 있단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꼬마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오른쪽 건물) 이 자리잡고 있고 출입구에는 거위들을 키우는 사육장이 있고 도서관으로 올라오는 중간에는 염소를 키우는 사육장이 자리잡고 텃밭도 조성이 되어 있어서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 주변에 조성된 산책길은 인지면 둔당지구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조성되었고 서산시에서 작은도서관 운영비, 도서 구입비, 독서프로그램비를 지원해 주고 있어서 십시일반으로 책 기증으로 통해서 운영하던 운영시스템에 숨통이 트여서 작은도서관으로 공공성을 띠고 운영해 나갈 수 있개 되었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에는 작은 카페를 열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여기 오시는 분들이 도서관에 마땅한 먹을거리 마실거리가 없어서 밖에서부터 사오는 것을 보고 편하게 와서 착한가격에 마실수 있도록 사업장 허가를 받고 커피를 팔아서 수익금은 도서관 운영비에 사용하고 있다
토성산맹꽁이작은도서관
충남 서산시 인지면 토성산길 29-6
041-665-5224
상기 포스팅은 서산시청에서 선발한 2022년 서산여행 SNS서포터즈에 선정되어 원고료를 받고 서산시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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