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밀물때 섬이 되는 천수만 간월도 간월암 충남 서산여행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22. 9. 30. 12:09

본문

728x90

서해바다 천수만 제일 안쪽에 서산시 부석면에 붙어있는 간월도는 19798월 물막이 공사를 시작으로 서산A지구방조제 공사를 시작하면서 간척사업이 진행되어 1984년 대규모 간척 사업으로 인해 섬이었던 간월도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육지가 되어서 간월암만이 밀물 때 섬으로 변한다

 

 

천수만을 바라보는 간월도 끝자락 바위섬에 조성된 간월암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수행중에 바다에 비친 환한 달빛을 보고 득도 한곳이라고 하여 간월도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간월암은 간조시에는 바닷물이 빠지면서 길이 생겨 간월도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바닷물이 길을 보이지 않게 되는 신비한 현상을 보여준다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와 간월도와 연결되는 길이 물속에 잠기게 되면 섬으로 변하는 간월암은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한척의 배처럼 보이는 신비한 암자로 피안도 피안사 라고도 불리며 밀물이 들어오면 바위섬이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로 보인다하여 연화대 라고도 불리고 낙가산 원통대 라고도 불린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에 의해서 6시간마다 길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신기한 모습을 보기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데 만조시에는 섬에 갇혀 나올수가 없기에 간월암을 들어갈때는 간월암을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밀물 안내판에 길이 막히는 시간을 잘보고 들어가야 한다.

 

 

고승이 참선을 하고 득도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간월도 간월암은 일주문 역할을 하는 외삼문을 들어서면 종무소 팽나무 사철나무 관음전 산신각 종각 소원초켜는곳 선묘낭자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용왕각 공양실 기념품점 해우소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작은 섬에도 많은 전각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간월암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다가 만공대사가 1941년 중건 한 후 조국 광복을 위해 1000일 기도를 올린 다음날 해방을 맞이했다고 전해지는 영험함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본전 건물인 관음전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4호로 지정된 서산간월암목조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다

 

 

간월도 간월암에는 만공선사가 지은 시가 전해온다

불조불우객(佛祖不友客)부처와 조사를 더불어 벗하지 않는 객이

하사벽파친(何事壁波親)무슨 일로 푸른 물결과는 친했는고

아본반도인(我本半島人)내 본래 반도 사람이라

자연여시지(自然如是止)자연에 이와 같이 멈추노라

 

 

간월암 본전 맞은편에는 지붕아래 유리창으로 바다를 향해 통장이 터진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 특별한 불당이 모셔져 있는데 이곳에는 용이 되어 의상대사와 부석사를 지켰다는 수호신인 영주부석사와 서산부석사에 모셔진 선묘낭자와 흡사한 형태의 불상이 모셔져 있어 흥미롭다.

 

 

간월암 종무소 건물 앞마당에는 소금바람이 부는 바닷가에서 잘자라고 수백 년이 되어도 울퉁불퉁하게 갈라지지 않는 얇고 매끄러운 껍질을 갖고 있는 팽나무가 자리잡고 있는데 20163월 서산시 제97호 보호수로 지정된 150년 수령의 12m 높이의 나무로 보호를 받고 있다

 

 

서산시 보호수로 지정받은 팽나무 앞에는 촘촘한 가지 뻗음과 사철 잎을 달고 있어서 가리개의 기능을 잘해주어 울타리로 많이 활용되고 바위섬인 독도에도 잘자라는 사철나무가 20163월 서산시 제98호 보호수로 250년 수령에 3.5m높이로 자라고 있어서 이채롭다

 

 

간월도 간월암에는 옛선사 달보고 깨우친 간월암에 잔잔한 염불소리 울리면 바닷새 파도마저 소리를 낮추고 지나던 나그네는 발걸음도 조심한다네 간월암에서는 입과 마음을 잠시 쉬고 마음의 평안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 귀한 시간 귀한걸음 헛되어 하지 마소서라는 글귀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천수만에 자리잡은 간월도는 서산시 부석면을 중심으로 홍성군 서부면과 태안군 남면을 잇는 서산방조제 간척사업 제방공사가 완료되면서 섬에서 육지로 바뀌면서 관광지로 활성화 되었고 간월암 가는 길목에 수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자리잡고 식당들에서는 어리굴젓을 주재료로 한 메뉴를 차려내고 있다

 

 

간월도는 예로부터 서산 어리굴젓의 주산지로 해마다 정월 보름날이면 만조시간에 굴채취가 잘되도록 기원하기 위한 굴 풍년 기원제가 열리고 있는데 간월도 중심에는 199012월에서 서산시에서 간월도 어리굴젓을 상징하는 간월도어리굴젓기념탑을 세워서 특산품 어리굴젓을 알리고 있다

 

 

충남 서산 여행지

간월도 - 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119-29

전화 041-668-6624

 

상기 포스팅은 서산시청에서 선발한 2022년 서산여행 SNS서포터즈에 선정되어 원고료를 받고 서산시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포스팅입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