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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서산 도비산 부석사 여행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22. 9. 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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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부석면 중심에 자리잡은 도비산은 바다 가운데 '날아가는 섬' 같다 해서 지어졌다는 설과 봄이 오면 산 전체에 도화꽃 즉 복숭아꽃이 만발해 복숭아 '', 살찔 를 써서 도비산이라고 불린다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도비산 중턱에 부석사가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도비산 부석사는 1345년전인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문무왕 17(677)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로 창건 이후의 연혁은 자세히 전해지지 않으나 조선 초기에 무학대사가 다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근대에 들어서는 고승 만공선사가 머무르면서 선풍을 크게 일으켰다

 

 

도비산 부석사 금강문 옆에는 태종대왕 도비산 강무지라는 비석이 자리잡고 있는데 1416216일 조선조 제3대 태종대왕이 셋째아들인 충령대군과 함께 7,000여명의 군사를 이끌고 군사훈련인 강무를 하던 곳으로 도비산을 선택하였는데 이유는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부석면 도비산 지역을 살피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태종대왕의 강무기간은 210일 서산에서 머물고 태안순성과 굴포에 이르는 곳을 순시를 하고 마지막으로 도비산에서 강무를 하였는데 이기간동안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절도사를 해미로 옮겨서 1417년 충청지역 방어를 위한 해이읍성 축성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의 중심에 도비산이 자리잡고 있다

 

 

부석사의 경내에는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시는 극락전을 비롯하여 영주 부석사와 같은 안양루와 관음전, 산신각 등이 자리잡고 있고 범종각에 범종과 법고 운판이 자리잡고 있고 부석사 왼쪽 바위절벽에는 2015년에 조성한 마애불이 천수만을 내려다 보고 있다

 

 

도비산 부석사 마애불상 앞에서 범종각 너머로 내려다 보이는 천수만은 서해로 연결되는 곳으로 고려후기 승려 천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307년에 간행한 시문집인 호산록에는 날씨가 쾌청할 때 도비산에서 서해를 바라보면 해로가 분명하게 보여 중국의 청제의 지경을 볼 수 있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으로 이곳으로 지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부석사는 19845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5호로 지정되었고 극락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숙종 15(1689)에 숙종의 왕자(후의 경종)가 탄생한 것을 기념하여 조성한것으로 용봉사라는 절에 모셔져 있었으나 1905년 부석사로 옮겨와서 모셔져 있다

 

 

산신각에는 산신과 함께 영주 부석사와 비슷한 전설이 전해오는 선묘낭자와 용왕이 모셔져 있어서 부석사가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이야기가 이어져 오고 있고 산신각에서 산 위로 좀 더 올라 가면 만공이 수행하던 토굴이 있어서 만공스님이 부석사의 선풍을 진작 시켰음을 상기시켜 준다

 

 

부석사에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이 당나라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기거하던 집에 선묘라는 낭자가 있었는데 선묘는 의상을 연모하여 사랑을 고백했으나 의상은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불가하다고 거절하였고 의상이 수행에만 전념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소식을 듣고 슬퍼하던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져서 용이 되었다.

 

서해바다에 몸을 던져 죽은 선묘낭자는 용이 되어 귀국하는 의상의 바닷길을 수호하였고 선묘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해안에 도착한 의상은 가장 먼저 선묘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도비산에 절을 지어서 선묘의 넋을 위로하려고 하였는데 백제의 멸망 후 민심이 흉흉하던 지역이라 일부 백성들은 반대를 하였다.

 

 

영주 부석사에 전해오는 설화에는 산적들을 몰아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서산 부석사에는 용이 된 선묘가 커다란 바위를 하늘에 띄워 신라승려가 백제땅에 사찰을 짓는 것을 반대하는 백제지역 무리들을 물리쳤고, 절을 지을 수 있었고 산신당에 선묘낭자를 모시고 극락전을 주법당으로 모시게 되었다

 

 

선묘가 하늘로 들어 올렸던 부석은 현재 부석사 앞 10지점의 바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 산 143 검은여에 날아가 박히게 되었고 부석사는 떠 있는 바위라는 뜻의 부석사라고 불리게 되었고 영주 부석사에도 이와 유사한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어서 두절의 유사성을 알수가 있다

 

 

부석사 창건설화의 또 다른 하나는 고려 말의 한 충신이 조선 개국 후 나라를 잃은 설움을 품은 채 이곳에 별당을 짓고 책을 읽으며 지냈는데 그가 죽은 뒤 별당은 사찰로 변했는데, 도비산 자락 바위 절벽에 자리한 사찰이 마치 바다 가운데 바위섬처럼 떠 있는 것 같다 하여 부석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온다.

 

 

서산 부석사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5

충남 서산시 부석면 부석사길 243 (

041-662-3824

 

상기 포스팅은 서산시청에서 선발한 2022년 서산여행 SNS서포터즈에 선정되어 원고료를 받고 서산시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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