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야산 용현계곡 자리잡은 천년고찰터 보원사지 여행

서산 가야산 용현계곡 자리잡은 천년고찰터 보원사지 여행

 

서산지역은 백제 때 바다로 이어지는 중국으로 연결되는 해상교통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서 가야산 용현계곡에 자리잡은 용현히마애여래삼존상의 원찰인 보원사지가 조성되어 먼길을 떠나는 사람들의 무사안녕을 기도해주고 사람들이 머물면서 기도하는 공간으로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서산 보원사지는 사찰 창건에 관한 기록이 전해오지 않아서 정확한 내력은 알수는 없지만 통일신라시대또는 삼국통일 이전 백제시대에 건립되었을 것을 추정이 되는 사차로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법장화상전에 화엄사 해인사에 더불어 신라 10산10사찰에 선정이 될 정도로 대가람 이었음을 알수가 있다

 

 

가야산 용현계곡을 따라 가야산 자락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사적 제316호로 지정된 보원사지는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되어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석조문화재인 보원사지 석조(보물 제102호)·당간지주(보물 제103호)·오층석탑(보물 제104호)·법인국사보승탑(보물 제105호) 등 이 자리잡고 있다.

 

 

보원사지는 오랜세월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는데 금동여래입상 철불 등 사지의 연대를 파악할수 있는 중요한 유물들이 출토되었고 5층걱탑에서는 사리장엄구가 출토되었고 상평통보와 유리구슬 금동여래입상 금동여래좌상 1968년4월 보원사지 주이 밭에서 출토된 금동여래입상 철동인왕상 등 다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가야산으로 올라가는 임도 변에 자리잡은 보원사지 입구에 자리잡은 1963년1월21일 보물 제103호로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 당간지주는 날렵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보원사지의 조성연대를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는 근거를 제공한 문화재이다.

 

 

당간지주는 절에서는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절 입구에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부르는데 양식과 조각수법이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발달된 모습이어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보원사지의 출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당간지주를 지나 용현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용현계곡으로 흘러가는 계류위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서 보원사지에 들어서면 절터 한가운데에 보물 제104호로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고려시대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1963년1월21일 보물 104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2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이 세워져 있는데 아래기단에는 사자상을 새기고 윗기단 옆면에는 팔부중상을 2구씩 새겨져 있어서 석탑을 바라보면서 전해지는 특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보원사지5층석탑은 탑신에서는 1층 몸돌 각 면에 문짝 모양을 새겼으며, 지붕돌은 얇고 넓은 편으로 온화한 체감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붕돌이 넓어진 것은 백제계 석탑 양식을 모방한 것으로 옛 백제지역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노반이 남아 있고 그 위로 머리장식의 무게중심을 고정하는 철제 찰주가 높이 솟아있다

 

 

보원사지 오층석탑 뒤편으로는 교종의 입장에서 선종을 수용하여 교선융합에 이바지했던 신라말과 고려 초기에 활약한 유명한 승려인 법인국사 탄문의 사리를 모셔놓은 보물 제105호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 과 보물 제106호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가 바라다 보인다.

 

 

보원사지에 모셔진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에 모셔진 법인국사는 광종 19년(968)에 왕사, 974년에 국사가 되었고, 그 이듬해 이 곳 보원사에서 입적하였으며, 978년에 고려 경종 3년(978)에 법인’이라 시호를 내리고, ‘보승’이라는 사리탑의 이름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보원국사를 모신 사리탑 왼편에 자리잡은 용이 새겨지고 구름무늬를 조각한 비머리가 얹혀진 법인국사보승탑비에 법인국사는 광종 25년(974)에 국사가 되었고, 이듬해에 입적하였으며, 비는 경종 3년(978)에 세웠음을 알 수 있고 보원사지에 승려 1,000여명이 머물렀다는 기록이 적혀 있어 보원사가 서산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적으로 유사하게 조성된 고려시대의 철조여래좌상도 이곳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원사지 옆에 지어진 보원사에서 높이 150cm 무릎너비 118cm 두께 86cm로 2014년5월 새롭게 조성하여 법당안에 모셔놓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내포 가야산 성역화 사업으로 내포 가야산 서산마애삼존불 성역화 및 보원사지 복원 불사, 2011년3월 조계사에서 문화결사로 내포가야산 성역화에 동참하고, 미소기도 수덕사 하안거 반철야 산행과 백제의 미소길 걷기, 보원사 불당에 부처님 조성불사 등 다양한 성역화 사업이 진행되었다

 

 

서산 보원사지

국가 사적136호

주소: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19-1

전화: 041-660-2540

 

 

상기 포스팅은 서산시청에서 선발한 2023년 서산여행 SNS서포터즈에 선정되어 원고료를 받고 서산시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