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전남 구례 보물 제152호 연곡사현각선사탑비

[문화유산] 전남 구례 보물 제152호 연곡사현각선사탑비(燕谷寺玄覺禪師塔碑)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54-1 연곡사

이 비는 보물 제 152호로 연곡사 법당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탑비 역시 비신은 유실되었고 귀부와 이수만 남아있는데 귀부는 앞발을 동부도와는 반대로 왼쪽을 살짝 들고 있다.

조각수법은 몸체에 비해 귀두가 유난히 크고 역동감 있게 부각되었으며 이수 역시 용과 구름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천상을 날아가는 느낌이다.

귀두는 용머리화 되었는데 입에는 여의주를 머금었고 머리뒤로는 귀가 달렸으며 머리정상에는 뿔이 하나 돌출되어 있다. 찢어진 입 뒤로는 바람에 날리는 듯한 수염이 인상적이다.

이수는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대칭되게 몸을 틀고 있으며 이수 하단 정상과 중간에 구름무늬가 조각되었다. 이수 앞면에는 탑액을 구획하고 그 안에 전서체로 「玄覺 師碑銘」이란 탑호를 새겼다. 탑액 좌측으로 다른 한 마리의 용이 탑호를 향해 있고 그 우측으로도 알 수 없는 짐승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문헌에 의하면 이 비문은 학사 왕륭이 지었고 글씨는 장신원이 있다고 한다.

http://www.gurye.go.kr/culture/tour_famous/culture_fa_sub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