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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지] 경북 봉화 구름으로 산문을 지었다는 청량산 청량사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7. 6.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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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지] 경북 봉화 구름으로 산문을 지었다는 청량산 청량사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산 6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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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떨어진 청량산(870m)은 구름으로
산문을 지었다는 청량사가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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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셨던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다.

청량사는 창건당시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로 봉우리마다 자리잡은 암자
에서는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청량산을 가득메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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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량산에는 한때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사(蓮臺寺)와 망선암 (望仙菴)
등 대소 27개소의 암 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청량산은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선학봉,자란봉,자소봉,탁필봉,연적봉,연화봉,
향로봉,경일봉,금탑봉,축융봉  12개의 봉우리가 산세를 이루어 첩첩산중, 심심산골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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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름다운 산세와 수많은 기암기봉수 만큼 불교와 유교간의 역사적 애환도 깃들어 있어
불가에서는 청량산 최고봉을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께서 입산수도 한곳이라 의상봉이라
불렀으며 이곳을 비롯해 보살봉, 연화봉, 등 불교와 관련된 이름을 붙여 불렀으나 퇴계 이황을
비롯한 유교 학자들이 오늘날 처럼 유교식 이름으로 바꾸어 불러 불교의 퇴락과 유교의 전횡을
단적으로 전해주고 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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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도립공원 표석 뒤로 퇴계의 '청량산가'시비가 있는데 퇴계 이황은 도산서당을 지을 때,
이곳 청량산 청량사 자리와 현재의 도산서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망설였을 만큼 청량산에 대한
애정이 강했다고 하는데 도산서원이 이곳 청량산에 자리잡지 않고 지금의 자리에 자리잡은것은
청량사로서는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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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퇴계 이황의 청량산에 대한 애착을 말해주듯 오산당이라고 불리는 청량정사가 청량사
부근 김생굴앞에 건축되어 있어 그시절의 애증관계를 말해주고 있는듯 하다.
오산당은 김생굴 앞에 있는데, 퇴계가 문인들과 강론하던 곳에 후학들이 세웠다고 한다.

지금도 그때의 권력과 소유욕이 남아서 지금도 청량정사는 자물쇠로 꼭꼭 잠그어 놓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퇴계 이황은 '청량산가'에서
"청량산6.6봉을 아는 이는 나와 흰 기러기 뿐이며 어부가 알까 하노라"하고 노래할정도로
청량산에 대해 자신이외에는 아무도 모른다는 독야청정과 애정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청량산은 퇴계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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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라 때의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았다는 김생굴을 포함하여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방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 8개 굴이 있어 전설과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이외에도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를 비롯하여 어풍대,풍혈대 등의 12대가 있고, 최
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총명해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의 약수가 있는데 물맛이 달고 시원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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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선시대 불교를 억압하는 주자학자들에 의해 절은 피폐하게 되어 현재는 불교 역사적
유물로는 청량사와 부속건물인 응진전, 유리보전 만이 남아있다. 
청량산 법당인 유리보전은 창건연대가 오래되고 짜임새 있는 건축물로 인하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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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남쪽 축융봉에는 옛 산성터가 남아 있는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 쌓았다고
하는 청량산성이다.   

http://visitkorea.or.kr/ya/gg/yagg_mv0.jsp?i_seqno=1872

http://www.cheongrya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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