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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이름을 바꾸고 4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강원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7. 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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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고속도로와 동해안 7번국도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 강릉에 위치한 경포해수욕장은 1982. 6. 26

경포도립공원으로 지정(면적 9.471㎢, 강원도 고시 제90호) 되었으며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과

 관동 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 그리고 아름다운 경포호수가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동해안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관광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강릉시 안현동 산1, 강문동 산1 위치한 경포해수욕장은 강릉시에서  7월4일 개장을 앞두고 해변가에

 있던 44채의 건물을 철거하고  소나무 400여그루를 심어 해수욕장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 명칭도

 해수욕장이 아닌 해변으로 바꾸어 부르기로 하였다.

경포해변 해안도로 옆 백사장과 소나무숲에는 관광객들이 바닷가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 2.1㎞의

 목재 테크 산책로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솔향기를 맡으며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 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경포 해변은 144,000㎡ 면적에 해변길이가 1.8km나 되며 입장은 무료이고 주차시설도 1천대를 주차

할 수 있는 25,000㎡의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편안하고 넓은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피서지이다.

경포해변 여름개장 중에는 해마다 여름해변축제와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사물놀이, 학산오독떼기

 등의 전통문예행사, 해변무용제, 홍길동전, 공개방송 등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피서지의

열기를 달군다.


경포호와 경포해변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자리 잡은 경포대(鏡浦臺)는 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로 조선

시대(중종 3년)에 건축된 정면 5칸, 측면 5칸, 단층겹처마팔작지붕, 이익공양식의 목조건축물이다.

 

 경포대(鏡浦臺)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고려 충숙왕13년(1326) 강원도 안렴사(按廉使)

박숙(朴淑)이 현 방해정(放海亭) 뒷산 인월사(印月寺) 옛 터에 처음 지었던 것을 중종 3년(1508)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현 위치로 이전한 후 영조 18년(1742) 부사 조하망(曺夏望)의 중수를

 비롯한 수차례의 중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경포대는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고, 경포호를 바라보는 정면의

모서리에 2층 누대를 꾸며 상좌(上座)의 자리를 만들어 입체면의 모양을 하고 있다.

대호(臺號)인 「경포대」(鏡浦臺)의 전자액(篆字額)은 유한지(兪漢芝), 해서액(楷書額)은 이익회

(李翊會)의 글씨이고, 정자안의 「第一江山」은 주지번(朱之蕃)또는 미불의 글씨라 전하나 확실치는

 않다. 누대 천장에 율곡선생이 10세에 지은 ‘경포대부’(鏡浦臺賦)를 비롯하여 숙종의 어제시

(御製詩 - 왕이 직접 지은 시)와 여러 명사들의 기문(記文), 시판(詩板)등이 걸려있다.

대관령을 지나가는 태백산맥의 품에 안긴듯 자리잡고 있는 경포호는 경포대위에 서면 펼쳐져 보이는

 호반에 산재한 역사적 누정(경포대, 해운정, 경호정, 금란정, 방해정, 호해정, 석란정, 창랑정,

 취영정, 상영정)과 경포해변 및 주변에 울창한 송림지대를 일괄하여 일컫는다.

"수면이 거울과 같이 청정하다"해서 경포(鏡浦)라 불리었다는 경포호는 옛날에는 둘레가 12km나 됐다

고 하나 지금은 4km 정도이다.

경포호수에는 잉어, 붕어, 가물치, 새우, 뱀장어 등 각종 담수어가 서식하고 각종 철새들의 도래지이며

 부새우가 많이 잡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입맛을 돋워 주고 있다.

 

경포호가 생긴 유래에 관해 두가지의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많은 신비와

교훈을 주고 있다.

한가지는 강릉의 옛지명인 명주의 옛 도읍지가 바로 지금의 경포호 자리였다고 하는데 옛날 이곳에

 모녀(母女)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노승이 시주를 청하니 철이 없고 성질이 괄괄한 딸이 인분을 떠서

 노승이 들고 있는 쪽박을 던졌다.

노승은 아무 말 없이 그것을 받아 들고 돌아섰는데 이 사실을 안 어머니가 허겁지겁 노승을 쫓아가

 딸의 무례함을 사과했더니 『너의 집 문 앞에 키가 넘도록 물이 차리라 어서 몸을 피하여라』라는

 말을 남기고 노승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해질 무렵이 되니 노승의 말대로 명주도읍지의 일부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많은 가축이 떼죽음을 당했다.

물을 피하여 달아나던 어머니가 문득 집에 있는 딸 생각이 나서 물을 헤쳐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몸이

 굳어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때의 슬픈 이야기를 전해 주는 듯 애미바위가 호수 한 가운데 있다.

또 한가지의 설화는 옛날 경포호 자리에 큰 마을이 있었고 인색하기로 소문난 최부자가 이 마을에

살고 있었다.

마을사람들을 착취하여 재산을 불려서 가뭄에는 굶는 사람들의 신음소리가 마을을 진동하고스님들이

 동냥을 청하면 욕설을 퍼붓고 빈손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한다.

이소문을 전해들은 노승이 최부자 집을 찾아 시주를 청했더니 최부자는 시주 대신 노승을 동구 밖의

나무에 묶어 놓았다.

그런데 최부자집 문 앞에는 여전히 시주를 청하는 노승이 서 있지 않는가? 최부자는 화가 나서

『저 중놈에게 인분 한줌을 주어서 내 쫓아라』하고 소리 쳤다.

 

 

심부름꾼이 최부자의 말대로 하였더니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면서 물이 솟아올라 마을이 호수로 변하고

 최부자집 곡간에 쌓아 두었던 곡식들이 모두 조개로 변해서 마을사람들이 그 조개를 잡아먹고 가뭄을

 이겨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경포호에서 나는 조개를 적곡(積穀) 조개라고 부르는데 풍년이 들면 조개가 적게 잡히고

 가뭄때는 조개가 많이 잡힌다고 하니 아직도 그 신통력이 전해져 오는 것만 같다.


 

[자료 참조]

http://www.gangneung.go.kr/



[주변맛집]


< 자매맛집 > 곰치국(10,000원), 망체탕(여름별미)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2-89(어판장앞 GS편의점 골목안

             033-662-3479

 

< 섭죽마을 > 섭죽(홍합죽), 섭국

             속초시 조양동 1287-11번지  / 033-635-4279


< 오류동 막국수 > 막국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1리 2반 / 033-46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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