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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어울어진 바위와 맑은 물이 흐르는 괴산 속리산 화양계곡 화양구곡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11. 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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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구곡(華陽九谷) 은 1975년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화양동분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청주에서 동쪽으로

 32㎞ 지점인 청천면 화양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청천면 소재지로부터 송면리 방향 9km지점에서 3km에 걸쳐

 화양천이 흐르는 화양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만나게 되는 아홉곳의 명소를 일컫는 말이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402-2번지에 위치한 화양구곡은 32번 지방도로를 타고 박대천으로 따라 선유동

으로 이어지는 강변길을 달리다보면 도원교를 지나 화양제1교를 막 건너면 오른쪽으로 화양천이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도명산(643m)자락아래 기기묘묘한 암반과 절벽들이 다양한 수목들이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과 어울어져 선경을 만들어내는 화양계곡은 조선시대 친명반청의 대표적인 사대주의자중 한명인

조선 중기 우암 송시열이 중국풍을 불러들여 우리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퇴색시켜 아타까운 마음을 안겨주는

 곳이기도 한곳이다.

 

우암 송시열은 이곳에 기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계곡의 아홉곳의 명소에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 이라 이름짓고 명나라를 흠모하여 명나라 왕의

 제사를 지내주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각설하고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에 중국식 이름이 붙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것만을 제외한다면

 말그대로 단풍과, 바위와 맑은물이 어울어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이곳 화양계곡이다.


 

화양 제1곡 경천벽(擎天壁)은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 그 형세가 자연의 신비라고나 할까 산이 길게 뻗히고

 높이 솟은 것이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듯하여 경천벽이라 한다.  이 바위에는 '華陽洞門(화양동문)'이라

는 송시열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화양 제2곡 운영담(雲影潭)은 경천에서 약 400m 북쪽의 계곡에 맑은 물이 모여 소를 이루고 있다.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운영담이라고 한다.


화양 제3곡 읍궁암(泣弓巖)은 운영담 남쪽에 희고 둥굴넓적한 바위가 있으니 우암 송시열이 제자였던 임금

효종이 죽자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통곡하였다 하여 후일 사람들이 읍궁암이라 불렀다. 

읍궁암 옆에는 친명 반청주의자였던 송시열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을 해준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만동묘터가 있다.

흥선대원군 때 서원철폐령이 내려짐에 따라 조선 4대 서원 중 하나였던 화양서원과 함께 철폐되어 현재는

 주춧돌과 부러진 돌기둥만 남아있다.


화양 제4곡 금사담(金沙潭)은 맑은 물 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 같다하여 금사담이이라고 한다.

 읍궁암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골짜기를 건너면 바로 금사담으로서 화양구곡의 중심이며 가족 단위의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1666년 송시열이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놓고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했다.

 

 

 

화양 제5곡 첨성대(瞻星臺)은 도명산 기슭에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루었으니 제5곡이다. 경치도 좋을 뿐더러

 우뚝 치솟은 높이가 수십 미터이고 그 아래 "비례부동"이란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으니 이름하여 첨성대라

 했다. 또한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치어 있고 그 위에서 성진을 관측할 수 있다하여 첨성대라 한다. 


화양 제6곡 능운대(凌雲臺)은 큰 바위가 시냇가에 우뚝 솟아 그 높이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원대라 한다.


화양 제7곡 와룡암(臥龍巖)은 첨성대에서 동남쪽으로 1㎞ 지나면 이 바위가 있다. 궁석이 시내변에 옆으로

 뻗혀 있어 전체 생감이 마치 용이 꿈틀 거리는 듯하고, 그 길이가 열길이나 되어 와룡암이다.  


화양 제8곡 학소대(鶴巢臺)은 와룡암 동쪽으로 조금지나면 학소대이다. 바위산 위에 낙낙장송이 오랜 성상의

 옛일을 간직한채 여기저기서 있는데, 옛날에는 백학이 이곳에 집을 짓고 새끼를 쳤다 하여 이름을 학소대라

 하였다.  

 

 

화양 제9곡 파천(巴川)은 개울 복판에 흰 바위가 펼쳐 있으니 티 없는 옥반과 같아서 산수경관을 찾아 이곳에

 오는 관광객은 누구나 이 넓은 반석 위에 거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학소대 북쪽으로 조금 지나면 이 반석이

 오랜 풍상을 겪는 사이에 씻기고 갈리어 많은 세월을 새기고 있다.


화양동계곡을 이루는 주산인 도명산(643m)은 속리산에 속하는 낙영산(681m)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이르기전에 하늘로 우뚝 솟아올라 만들어진 바위산으로 화양계곡과 어울어진 등산코스로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는곳중 한곳이다.

도명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등이 있는 화양동계곡을

 거슬러 올라 화양 8곡인 학소대 앞에 설치된 철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되어 도명산으로 오른후 화양5곡인

 첨성대로 내려오는 코스로 이어진다.



[자료참조]

http://www.goe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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