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기장식당> 가자미찌개 8,000원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94-64 (해운대구청옆) / 051-743-4944
부산맛집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보니 기장식당이 검색되었는데 특이하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정반대의
글들이 올라와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곳이다.
한사람은 매우 맛이 없다고 글을 올렸고 그에 따른 댓글들도 동조하는 분위기의 글이 올라왔고 한사람은
칭찬 일변도의 글을 올리고 댓글들고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의 글이 올라와 사람들 입맛이 각자 틀리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곳이기도 한 식당이다.
평소 내가 음식점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곳보다는 한가지 음식에 올인하거나 특산품
으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을 자주 찾아다녔고 충남 태안에서 가자미 사촌인 간재미찌개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기에 부산 가는길에 이곳을 찾아 보기로 하였다.
해운대구청옆에 있는 허름한 건물 1층에 자리잡은 기장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정돈되면서도 식당
분위기가 나는 맛집 포스가 우러나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 한가지 음식을 전공하는 집의 특징인 식재료에 대한 설명글인 " 가자미는 속이 허할때 기를 살리는
보양식품으로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입맛이 없을때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라는 글귀가 벽기둥에 붙어
있어서 잘찾아 왔다는 인상을 갖게 해주었다.
주문후 잠시 기다리니 정갈한 반찬과 함께 뚝배기에 담긴 가자미찌개가 나와 국물을 한숟가락 떠먹어보니
약간 후추향이 나는듯 독특한 향이 풍겨 아리송 맛이 나는가 하더니 두세숟가락 먹다보니 입안에 착 감기는
개운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이 태안 간재미 찌개하고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어 찬 바닷바람을 맞고 돌아
다닌 나그네의 기를 보충해 주는 맛을 느끼며 먹다보니 어느새 공기밥이 비는줄도 모르고 한끼 식사를
마칠수 있었다.
역시 맛집은 방송이나 언론이 도는 다른사람들이 전해 주는 입맛에 선입관을 갖는 것보다는 내자신이 먹어
보고 판단해야 가장 정확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해준 식당이 바로 기장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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