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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동단 바다앞 상생의 손위로 떠오르는 동해일출 포항호미곶등대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9. 12. 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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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육지 최동단 바다에 세워진 상생의 손위로 떠오르는 동해일출 포항호미곶등대

 

포항 호미곶은 2000년 1월1일 대통령직속기관이었던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의 새천년

 국가행사로 한민 족 해맞이 축전이 개최 된곳이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바다와 육지에 각각 오른손과 왼손의 형상을 하고 화합과 상생을 뜻하고

있는 대형 청동 조형물 상생의 손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바다에 세워져 있는 상생의 오른손은 태양이 떠오르면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안을 벗어나지 못했

듯이 포항 호미곶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상생의 손위에 놓이게 되는 특이한 형상을 볼수 있어 일출

명소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동해로 떠오르는 태양이 상생의 손가락에 잡히고 그 손가락위에는 갈매기가 날아다니거나 쉬고 바

다위로는 고기잡이 배들이 다니는 영상은 일부러 연출하려고 해도 힘든 자연과 인공이 어울어진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 내는곳이 포항호미곶 동해일출이다.

 

그리고 육지에 세워져 있는 상생의 왼손앞에는 새천년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채화된 전북 부안의

해넘이의 마지막 햇빛과 날짜변경선인 피지섬의 첫 햇빛, 독도 앞바다에서 채화된 새천년의 빛 그리

고 이곳 호미곶에서 채화된 2000년 시작의 햇빛 등을 합해 영원의 불로 간직하고 있는 영원의 불씨

가 타오르고 있다.

 

육지에 있는 왼손과 영원의 불사이에는 성화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성화대 화반은 해의 이미지이며,

두 개의 원형고리는 화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햇빛채화기를 통해 채화된 일출의 빛을 점화 하였던곳

이다.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지 6개월만인 그해12월에 완공됐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두 손이 상생을 의미한다.

 

 

‘새 천년의 눈동자' 로 명명된 햇빛 채화기는 새천년준비위원회가 과학기술부 Sun-Shine 21팀과 공

동기획하고 선문대학교 차세대반도체연구소에 의뢰하여 제작한 4개의 채화기 중 하나이다.

반도체가 내장된 고감도 센서가 해넘이·해돋이 때 미세한 햇빛의 적외선을 감지하여, 이를 열로 변

환 시키는 세계 최초의 채화기이다.

햇빛채화기는 우리 민족 고유의 天, 地, 人 사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 태극 4괘가 우주의 근원을 떠

받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형상으로 제작되었다. 포항시에서는 2000. 1. 국가로부터 채화기를 기증

받아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전시하여 새천년해맞이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에 위치한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

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 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

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 꼬리로 무리를 지휘한다고 하여 호랑이 꼬리는 국운상승과 국태민

안의 상징이었다.

이러한 호미곶에 일제는 쇠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하였으며 한반도를 연약한 토끼

에 비유해 이곳을 토끼꼬리로 비하해 부르기도 하였다.  

호미곶 등대는 우리나라 지도상 호랑이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등대이다.

이곳을 ‘호미곶' 혹은 ‘동외곶'이라고 하는데, 서쪽으로는 영일만, 동쪽으로는 동해와 만나고 있어

 일명 ‘대보(大甫)등대'라고도 한다. 높이 26.4m, 둘레는 밑부분이 24m, 윗부분이 17m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겉모습은 8각형의 탑 형식으로 근대식 건축 양식을 사용하여 지었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

로만 쌓아올려, 오늘날의 건축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층의 천장마다 조선 왕실의 상징무늬인 배꽃모양의 문장(紋章)이 조

각되어 있다. 조선 고종 7년(1903)에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건축사적·문화재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호미곶해맞이광장 햇빛 채화기 뒷편에는 포항의 대표적인 설화인 연오랑세오녀상이 에 세워져 있다.

 <삼국유사> 의하면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 동해가에 연오랑 세오녀라는 부부가 살았다.

바다에서 고기잡는 어부 연오랑과 베짜며 옷짓던 세오녀는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다.

하루는 연오랑이 바다로 나가 해조를 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 하나가 연오랑을 위에 태운 채 일

본으로 갔다. 일본 사람들이 그를 보고 이는 뛰어난 인물이라 생각해 곧 임금으로 삼았다.

세오녀는 지아비가 오지 않는 것이 이상해 계속 찾던 중 지아비가 벗어놓은 신을 보고 바위 위에 올

라갔다.

그랬더니 바위가 세오녀를 업고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갔다. 섬나라 사람들이 바위를 타고 건너온

세오녀를 보고 놀라서 궁중에 알렸고, 세오녀는 다시 남편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뒤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갑자기 빛을 잃고 천지가 어두워 졌다. 이에 놀란 아달라왕은 예언자에

게 그 까닭을 물었고 예언자는 “해와 달의 정기(精氣)가 우리나라에 와 있다가 지금은 일본으로 갔

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섬나라에 건너간 연오랑과 세오녀를 이 땅에 다시 불러

오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연오랑과 세오녀는 “우리는 이미 하늘의 뜻을 좇아 이곳에 와서 왕과 왕비가 되었으니 다시

 갈 수 없다”

고 대답했다. 그러나 곧 “왕비가 손수 짠 비단 한필이 있으니 가지고 가서 내가 살던 못가에 단을 쌓

고 나뭇가지에 이 비단을 걸고 정성을 모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라”며 비단을 주었다.  

사신이 돌아와 그대로 했더니 신기하게도 신라땅에는 해와 달이 다시 빛을 찾았다. 이후 그 비단은

어고에 간직되어 국보가 되었다. 이때부터 제사를 지냈던 못을 일월지라 하고 이 지역을 ‘도기야’라

고 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해병대 제9227부대 내)에 위치한 일월지는 옛날 상고시대에 신라시대

로부터 <해달못>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부터 한자식으로 부르게 되어 일

월지라 부르고 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못이라하여 천제지 또는 해와 달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고

광복지라 불렀다.

이 못은 동쪽과 서쪽 즉 직경이 약 250m, 남쪽과 북쪽의 폭이 약 150m로 총면적 약 5,000평 정도의

원형을 이루고 있다. (연오랑세오녀설화가 담겨져 있는 것)

일월지는 지금은 포항공항 근처 해병부대 안에 있으며, 매년 10월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다시 복원한 일월사당에서 올린다.

일월지를 둘러보기위해서는 해병대 제9118부대 민사참모실 (054-290-3181~3) 방문 3일전까지 예약

(공휴일 및 토, 일요일 방문 불가)해야 한다. <문의 : 문화관광과 (문화예술) 054-270-2261>

 

 

[자료참조]

http://www.ipohang.org/

 

 

[주변맛집]

포항맛집 <물곰식당> 물곰탕 - 8,000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덕산동 111-3 / 054-242-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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