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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석산에 만들어진 외도 아산 피나클랜드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9.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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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석산에 만들어진 외도 아산 피나클랜드

서해대교와 아산만방조제를 조망할수 있는 2만5천평의 바위산자락에 조성된 다목적테마 마크가 산의 최고봉 또는 최정상 이라는 뜻을 가진 아산 피나클랜드는 바람, 물, 빛을 주제로 구성된 인공공원으로 외도가 거제도 해상에 세워진 해상공원이라면 피나클랜드는 석산위에 세워진 석산공원이다. 

 

 

피나클랜드가 자리하고 있는 부지는 원래 아산만방조제를 조성할 때 들어간 돌을 캐던 광산인 석산이었다. 

그렇게 돌을 캐고 폐허가 된 자리에 물과 빛과 바람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문화를 절묘한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공원으로 복원 한곳이다.  

 

 

피나클랜드 입구에는 삼나무과의 메타세콰이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입구부터 자연과 어울어진 공원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피나클랜드 중심부분에는 세계적인 조형미술가중의 한사람인 스스무 신구씨의 바람을 이용한 독특한 설치작품 “태양의 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태양의 인사는 높이 8.6m 무게 3톤에 이르는 거대한 스테인레스 스틸 날개가 옷깃을 스치는 미풍이나 태풍이 불어도 정해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도록 독특한 과학적 메카니즘에 의해 움직이며 주변의 모든 것을 반사시켜 매순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야간에는 4개의 서치라이트가 비쳐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피나클랜드의 중추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독특한 작품이다

 

그위에 자리잡고 있는 워터가든은 수련을 비롯한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있는데 그위치가 화장실의 옥상이라는 공간을 활용한것이어서 더 이색적이다.

 

 

아직도 석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피나클랜드 정상에는 인공폭포와 나무테크로 정원을 조성해 놓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서해바다를 조망할수 있도록 해놓았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뒤쪽으로 자리잡은 바위산은 진경산수라는 명칭이 붙어 잇는데 30여년전에 발파하던 남은 바위산에 인공폭포와 이끼류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놓아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폭포 바로 옆에 조성된 전망대에 서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제일 긴다리인 서해대교와 아산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조망이 가슴속까지 상쾌하게 해준다.

 

정문에서 들어오자마자 오른편에 위치한 본관건물은 작은 연못앞에 하얀색으로 피나클랜드를 조망할수 있도록 건축되었는데 이곳에서는 공예체험 활동과 기념품구입을 할수 있고 웰빙수제돈까스를 비롯한 간단한 식사와 차를 마실수 있다.

 

아침10시부터 개장해서 밤9시에 폐장하는 피나클랜드는 조명과 달빛이 어울어진 야간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어 여유로운 휴식과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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