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부산시 남포동 뒷골목 맛집 팥빙수 골목
부산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해운대, 광안대교, 태종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그리고 매년 가을이면 부산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거리 남포동거리가 아닐까 싶다.
남포동 거리에서 바다가 쪽으로는 자갈치 시장이 자리를 잡고 있고 용두산 공원 방면인 내륙쪽에는 광복동에서 신창동으로 이어지는 뒷골목에 국제 시장이 자리잡고 있어 부산 쇼핑 명소중의 한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시장 상가 골목중에 젋음의 거리라는 명문이 적힌 입간판이 세워진 창선동우체국 골목으로 들어서서 우회전 하면 부산 국제시장의 명물중의 하나인 파라솔아래 좌판이 8개 정도 펼쳐진 팥빙수 거리가 나온다
겨울에는 단팥죽을 팔던 좌판 할머님들이 여름을 나기 위한 타개책으로 시작한 팥빙수 장사는 이제는 부산 여름 여행의 새로운 명물 특미 별미로 떠오르고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신창동 국제시장 팥빙수 골목에 가면 파라솔 아래 이제는 거의 보기가 힘든 손으로 돌리는 빙수기계를 쉼없이 돌리면서 팥빙수를 만들어 내는 할머님들의 정겨운 모습을 만나 볼수 있어 부산의 추억을 만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손님이 밀릴때면 좌판대에 앉을 자리가 없어 주변 아무곳이나 걸쳐 앉거나 선채로 팥빙수를 먹는 모습은 진풍경이 아닐수 없다
국제시장 쇼핑을 하거나 남포동 영화거리를 돌아 보다가 한여름 무더위에 지쳐 갈증이 심해 질즈음 이곳 팥빙수 골목을 찾아와 아무곳이나 손님이 뜸해진 좌판에 앉아 팥빙수를 주문하고 한숟가락 입에 넣는 순간 더위는 한순간에 사라지고 등덜미가 쫘르르 시원해지는 느낌과 함께 옛추억들이 아스라이 떠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시원한 얼음빙수와 달콤한 팥을 수저로 한입 두입 떠먹다보면 어느사이 팥빙수가 들어 있던 유리그릇이 깨끗하게 비어 있는 허전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부산광역시 중구 맛집
부산 중구 신창동1가 12-4번지 (금성식당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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