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와 섬속 숲길을 달리는 오프로드 여행 광역시 옹진군 장봉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동서로 이어주는 올림픽대로를 타고 김포공항 방면인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인천공항 가는 고속도로를 타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이정표를 따라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려서 톨게이트를 지나 영종대교를 건너 북쪽 해안가로 차를 몰고 가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를 운항하는 세종해운의 카페리호 세종1호, 세종5호, 세종7호를 탈수 있는 삼목선착장에 도착한다.
삼목선착장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신도를 비롯하여 시도, 모도, 장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옹진군에 속해있는 백령도를 비롯해서 대청도 연평도 등 대부분의 여객선들이 인천연안터미널에서 출항하는데 반해서 영종도에서 출항하는 유일한 노선이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신도선착장을 경유해서 장봉도를 오고 가는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 까지 카훼리가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데 주말이나 연휴에는 밀려드는 손님들을 위하여 수시로 배가 출항함으로 안심하고 찾아가면 된다.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를 가기위해서는 승선표는 판매 하지 않고 장봉도에서 나올때 왕복운임을 구입하기 때문에 배를 타기전에 출항전 승선자 명부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삼목선착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노라니 등산을 하기위해 장봉도를 찾아가는 등산객들을 실은 버스를 비롯해서 수많은 차들이 배에 타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이 여행분위기를 물씬 젖어들게 만든다.
세종해운에서 운항하는 배에 타기전에 새우깡을 미리 사서 타야하는데 배에 차를 태우고 나서 차에서 내려서 갑판에 올라서면 수많은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배 주변을 날아다니는데 장봉도에 도착 하기전까지 비취빛 바다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 할수 있다.
삼목선착장을 출항한 세종호가 신도선착장을 지나 삼십여분의 시간이 지나면 섬이 길고 봉우리가 많다하여 긴장(長)자와 봉우리 봉(峰)자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섬인 장봉도에 도착하게 된다.
신석기시대 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흔적이 남아있는 장봉도는 고려말엽에 몽고병을 피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피난을 와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서쪽으로 뻗어가다가 끝부분에서 양쪽을 갈라지는 모습이 이탈리아 처럼 부츠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고 집게 모양으로 보이기도 한다.
장봉도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60호 노랑부리 백로와 제361호로 지정된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고 소나무숲을 비롯해서 다양한 나무들이 우거져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등산길이 바다와 어울어져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장봉도 선착장에서 차를 내려 서쪽을 달리다보면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육교가 세워진 말문고개를 넘어서면서 섬과 푸른하늘과 비취빛 바다가 어울어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본격적인 장봉도 오프로드 여행이 시작되게 된다.
말문고개를 넘어서서 건어장 해변을 지나 장봉4리인 축동마을 위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들어서면 노적봉을 지나 채석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 오프로드가 5km 가까이 이어져 이곳을 찾는 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북쪽을 바라다보면 바다 건너 강화도가 장봉도와 나란히 바다위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정겨워 보이는데 한때 돌을 채굴하다가 지금은 폐광이 되어 폐쇄된 오프로드 길이 끝자락인 채석장에 도달하면 강화도가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아름다운 오프로드를 찾아가기 위한 이정표를 찾아 보기가 힘들어 눈치껏 감으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고 마지막 구간 도로가 태풍과 비바람으로 유실되어 보수되지가 않아서 조금 위험하다는 것이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공동저자 여행작가 -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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