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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그리움을 남기시고 선종하신 김수환추기경이 살았던 옛고향 경북 군위군 용대리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11.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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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그리움을 남기시고 선종하신 김수환추기경이 살았던 옛고향 경북 군위군 용대리

코스모스가 푸른하늘을 향해 하늘거리던 가을날 군위여행중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추기경에 서임되어 한국 천주교의 큰 족적을 남기시고 2009년 2월 16일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시절을 보냈던 팔공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경북 군위군에 있는 생가터를 찾았다.

김수환추기경도 생전인 1993년 3월31일 생가를 방문하시고 옛시절을 돌아보셨다고 하는데 다시 복원된 생가터 오두막에 그때 당시 찍었던 사진이 걸려 있어서 그분이 흔적을 어렴풋이 느끼게 해준다.

 

김수환추기경이 선종하신 이후 생가를 찾아 오는 신도들이나 김수환추기경을 존경했던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천주교구와 군위군이 잡초만 무성하던 생가지터를 정리하고 생가를 복원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어린시절 어머님이 군위읍으로 볼일을 보러 나가시면 집에 홀로 남은 김수환 추기경은 집 앞 용대교를 건너 집 건너편 동산자락에 자리잡은 학교와 집을 오고가면서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김수환추기경은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었던 외가가 있었던 대구시 남산동에서 태어나셨으나 그터가 어디인지는 알수가 없고 다만 이곳 군위에 다섯 살때부터 이사와서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소신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사셨던 곳이다

 

김수환 추기경도 1993년도에 이곳을 찾아서 그 시절이 가장 떠오른다고 말씀 하실정도로 힘든 시절이지만 애착이 가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추기경의 조부이신 김 요안공은 병인박해 당시 충남 논산시 연산에서 체포되어 서울에서 옥중 순교하실 정도로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었다.

 

이런 집안으로 영향으로 김수환추기경은 일찌기 천주교에 귀의하여 스테파노라는 세례명을 받고 사제로서는 가장 높은 영예인 로마교구의 '산 펠리체 다 칸탈리체 첸토첼레 성당'명예주임사제직의 사제급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그리고 명동성당에 자리잡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교구장(대주교)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어른중의 한분으로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국민들의 지표가 되셨다.

 

경상북도 군위읍 용대리 238-1번지 김수환추기경 생가지는 천주교의 성지이자 우리나라의 스승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우리들이 보존하고 가꾸어 나갈 소중한 역사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공동저자 여행작가 -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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