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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받으면 고현천변에 조성된 오리길 숲이 은은한 황금빛을 빛나는 영천 오리장림 자천숲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12.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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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받으면 고현천변에 조성된 오리길 숲이 은은한 황금빛을 빛나는 영천 오리장림 자천숲

 

요즘처럼 건강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나 생활에 지쳐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길을 따라 가다 만나는 푸른숲 터널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동양최대의 천문대가 세워진 경북 영천 보현산 자락에서 흘러내려 화북면 자천리앞을 지나는 고현천변에 오백여년전에 마을 주민들이 조성했다는 오리장림(五里長林)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숲길을 황금빛 노을이 질때면 그 빛무리가 나무에 비추어 숲이 은은한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이룬다.

 

고현천변을 따라 5리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하여 오리장림이라고 불리는 이숲은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마을의 바람막이이자, 제방보호 및 홍수방지를 위해 조상들이 가꾸어온 숲이다.

 

 

자천숲이라고 불리는 오리장림은 35번 국도를 타고 달리만 보면 만나게 되는데 수령 약 250∼400년으로 추정되고 6∼24m높이의 활엽수와 침엽수가 12종 282주의 수종이 어울어져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 낙엽 활엽수는 굴참나무를 비롯하여 은행나무1주, 왕버들 37주, 굴참나무 87주, 시무나무 9주, 느티나무 25주, 팽나무 26주, 풍개나무 18주, 회화나무 26주, 말채나무 2주 등 9종 231주가 자라고 있다.

 

그리고 상록침엽수로는 소나무 27주, 해송 5주, 히말라야시더 19주 등 3종 51주가 오랜세월 자천리를 수호하면서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 서있다.

 

 

자천리 마을 주민들은 이 숲이 을 조성한 이후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마을 공동으로 올렸다고 하는데 봄에 잎이 무성하면 그해는 풍년이 온다는 유래가 전해온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천연기념물 제404호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永川 慈川里 五里長林)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1421-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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