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정적만 흐르고 있는 임진왜란 최초의 승리를 거둔 역사의 현장 영천 한천전승첩지
경상북도 영천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전란이었던 조선시대의 임진왜란의 최초로 승리를 거두었던 한천전 전투와 현대사에 벌어진 6.25전쟁때 낙동강 방어선의 최후보루로서 총반격의 도화선이 되었던 신녕전투인 영천대회전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여 오늘날 우리들이 편안한 삶을 살게 한 전승의 장소이다
영천대회전이 벌어졌던 장소에는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애국애족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전후 세대의 호국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립영천호국원과 영천대첩비가 세워져 있고 임진왜란 승전지인 한천전 전장에는 한천전승전탑과 백의사가 세워져 있다.
1592년 4월 13일 왜군이 현해탄을 건너 부산 동래성을 침공함으로서 발발한 임진왜란은 왜군이 파죽지세로 울산성, 경주성과 영천성 마저 함락함으로서 암울한 지경을 빠져들었다.
이에 영천인근의 의국지사들이 4월 27일 이곳에서 도탄에 빠진 백성과 나라를 구하고자 의기를 모아 이곳 한천일대를 중심으로 전개된 1592년 5월 6일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둠으로써 후일 영천 복성전의 발판을 마련한 쾌거를 이룬 장소가 바로 한천전 승첩지이다.
백운재실기에 의하면 왜군의 침략으로 신음하는 백성과 초토화되는 강토를 구하고자 신녕현 추곡 가래실(현 화산면 가상리)의 안동권문에서 충의정신으로 향인, 노비 등과 함께 4월 27일 창의 기병했다.
의병들이 5월 6일 한천땅 대동(한천 덤 건너 큰골ㆍ화남면 삼창3리)에서 피난민을 약탈하던 왜구 3명을 활로 죽이고 칼로 10여급의 목을 베었으며 왜의 첩자 희손 일당 30여명을 소탕한 한천전투는 도망다니기에만 급급했던 관군을 뒤로하고 의병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임진왜란 의병창의 횃불의 발화점이 되었던 역사적인 현장이다.
한천승첩유적지는 역사적 장소를 보존하고 의사들의 넋을 위로하며 선열들의 애국심을 후손들에게 교육의 도장으로 활용케 하고자 하는 사업목적에 맞게 전통양식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기본적인 시설만 세워져 있고 이곳을 찾는 이들이 없어서 내가 이곳을 두 번이나 찾아갔는데만 쓸쓸한 바람만 이곳을 찾아들고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왠지 허전한 마음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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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의병한천전승첩지
위치 :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36외(한천)
지정번호/지정사항 : 기념물 제156호(2006.2.16)
소유자 : (사)임란의병한천승첩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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