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천년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세계문화유산 신라 천년의 빛 경주 토함산 석굴암 본존불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2. 1. 25. 17:53

본문

728x90

천년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세계문화유산 신라 천년의 빛 경주 토함산 석굴암 본존불

천년이 넘는 세월을 그 자리를 지켜온 국보 제24호로 지정된 석굴암은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최고의 문화유산중 하나로 인정받아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석굴암 부처님은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얹었고, 오른손은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는 석가모니로 추정되는데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삼국유사 권5 대성효이세부모조 에 의하면 751년(경덕왕 10) 재상 김대성이 발원하여 전세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불사를, 현세의 부모를 위해서는 불국사를 짓기 시작했으나 774년 김대성이 죽자 신라 왕실에서 완성했다고 전해온다

 

 

석굴암은 경주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원래 석굴암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볼존불인 석가모니불의 이마인 인당에 천년의 빛(동방의 빛)이라고 지칭되는 보석이 세공되어 있어서 동해 일출이 떠오르면 빛이 이마에 닿아 보석이 빛나고 그빛으로 인해 석굴암 전체가 밝아지는 경이로움을 연출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유리관에 갇혀서 그러한 장관을 볼수 없어 안타까움이 크다.

 

 

박용우와 이보영이 주연한 일제시대를 극화한 '원스 어폰 어 타임'(윈엔터테인먼트, 정용기 감독)에서 석굴암 본존불상 이마에 박혀있었던 3000 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에 관련된 사건이 펼쳐지는데 소설 '천년의 빛'을 통해 알려진 석굴암 보석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일제치하이던 1909년 가을 2대 통감이 된 소네아라스케가 초도순시라는 명목으로 경주 불국사로 해서 석굴암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간 후 석굴암 안에 있던 아름다운 대리석 오층소탑이 온데 간데 없이 증발했다.

 

1925년까지 10여년간 경주에 살면서 신라의 유적을 조사, 연구한 후 1929년에 '조선 경주의 밀수' 란 책을 낸 나카무라도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불타(석굴암의 본존상) 뒤의 9면(11면)관음 앞에 자그마하고 우수한 오층석탑이 안치돼 있었는데 언젠가 사라져 지금은 볼 수가 없다. 쓸쓸히 대석만 놓여져 있을 뿐이다. 풍문을 빌리면 모씨의 저택으로 운반되어 갔다는 것이다.“ 라는 글로 보아 도난 당하거나 유출되었을것으로 보인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경주 토함산 석굴암

경북 경주시 진현동 891번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