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맛집] 박정희대통령부터 이명박대통령까지 3명의 대통령이 다녀간 60년전통 공주맛집 새이학가든 공주국밥

[대통령의 맛집] 박정희대통령부터 이명박대통령까지 3명의 대통령이 다녀간 60년전통 공주맛집 새이학가든 공주국밥

백제 두번째 왕도로 5대에 걸쳐서 64년간 백제의 중심지였던 공주는 그이후로도 금강을 이용한 교역과 전라도에서 서울을 올라가는 교통의 요지로 상인들이 몰리면서 제민천변 나무시장이 열리고 이들을 상대로 식당들이 열렸는데 그중에서 공주국밥이 탄생하게 되었다.

공주장국이라고도 불리는 공주의 대표음식중 하나인 공주국밥은 사골을 가마솥에서 이틀간 푹 고아낸 국물에 양지머리와 사태를 삶아 넣고 공주지역에서 나는 파와 무 마늘, 고추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말아내는 국밥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취향이 바뀌고 입맛들이 고급화 되면서 국에 밥을 말아내던 형태에서 오늘날 처럼 장국과 밥을 따를 내는 따로국밥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고 공산성 앞 백미고을에 터를 잡은 새이학가든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새이학가든은 1950년대부터 공주장국을 말아내던 원조집인 이학식당 고봉덕 여사의 막내며느리가 가업을 이어받아 문을 연곳 으로 큰며느리가 이어가는 이학식당과 함께 공주국밥의 전통을 살려 그 맛을 재현내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이학가든에는 밀짚모자를 쓰고 몇 명의 수행원과 조용히 국밥을 말고 간 박정희대통령을 비롯해서 전두환대통령, 김영삼대통령도 다녀갔고 이명박대통령과 이회창대통령후보 이해찬 국무총리도 다녀갔다고 한다.

 

여행자들의 필독서 중 하나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도 “환상적인 이학의 국밥을 먹고...”라고 공주 국밥에 대한 애찬을 적었다

 

그리고 공주중학교를 나온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골프여왕 박세리부친까지 다녀 갈 정도로 맛과 전통을 자랑하는 공주국밥은 이곳을 소개 시켜준 현지인의 증언에 의하면 입덧이 심할 때 이곳을 국밥과 깍두기를 하루에 세 번을 찾아와서 먹을 정도로 입맛을 다시게 한곳이란다.

 

금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길가에 자리잡은 새이학가든을 들어서면 여기저기에 걸려있는 사진들과 기록들에서 새이학가든의 역사와 유래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어서 역사의 자리에 앉아서 금강을 내려다보면서 공주국밥을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준다.

 

공주국밥을 주문하니 오래된 뚝배기에에 공주장국이 담겨져 나오는데 그릇 안쪽에 이학가든 이라는 상호가 적혀있어서 전통을 이어가는 새이학가든의 역사를 보는 듯했다.

 

선농단에서 유래한 설렁탕이 공주로 내려와 공주장국을 재탄생한 공주국밥은 진한 사골국물에 대파를 넣고 끓여 내온 장국에 양지와 사태가 적당히 들어가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알맞게 잘 익은 김치와 깍두기는 국밥의 맛을 한결 더 개미있게 해준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충청남도 공주맛집

새이학가든 -공주국밥

충남 공주시 금성동 173-5번지 / 041-855-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