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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에 사슴이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53℃의 뜨거운 샘이 솟아나는 백암온천관광특구 울진여행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4. 2.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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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에 사슴이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53℃의 뜨거운 샘이 솟아나는 백암온천관광특구 울진여행

후포항에서 울진방향으로 올라가다 평해면 삼거리에서 남대천을 따라 88번 지방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백암산 방향으로 백일홍 가로수가 심어진 11.7km를 달려가다보면 백암온천이 나온다

 

백일홍 가로수길은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을 수상하였고, 2009년에는 한국기네스에 "대한민국 최장 백일홍 꽃길"로 인증 받은 가루수길로 초여름이 오면 남대천과 어울어진 붉은 꽃잎이 눈길을 끈다.

 

백암온천은 중생대 백악기 이후 화성암 지역에서 용출되는 천연온천수로 1979년 12월31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1997년 1월 18일 백암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무색무취한 53도c의 온천수로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천연알칼리성 실리카 온천인 백암온천의 온천수는 나트륨, 불소, 칼슘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백암온천이 자리잡은 온정리는 예로부터 사내아이가 많이 태어나서 “남아실” 이라고도 불렷다고 하는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중 하나로 선정된 백일홍 꽃길을 따라 블루베리로 유명한 온정리에 찾아가면 다양한 요리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천연 53℃의 뜨거운 샘이 솟아나는 백암온천마을에는 신라시대 한 사냥꾼이 사슴을 발견하고 창을 날렸는데 창에 맞은 사슴이 홀연히 사라지고 날이 저물어 비박을 하고 다음날 산자락을 찾아 헤매다 보니 저멀리 사슴이 누워있어서 가만히 다가가니 사슴은 후다닥 도망가고 사슴이 있던 자리에 온천이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하였다.

 

사냥꾼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창을 맞았던 사슴이 하루사이에 상처가 아물고 거뜬하게 달리는 모습이 떠올라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씻은듯 사라져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니 사람들이 즐겨 찾아와 온천의 명성을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백암온천에 관하여 1610년(조선 광해군)에 " 판중추부사 기자헌이 풍질 치료를 위해 '평해 땅 온천'에서 목욕하기를 청하니 광해군이 '잘 다녀오라'며 휴가를 주고 말을 지급했다"는 기록이 전해오고 있어 조선시대 이전부터 온천이 있었음을 알수 있다.

 

고려 명종때에는 화강암으로 욕탕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백암온천은 조선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서거정이 탁목정 이라는 시를 남겨 그명성이 한양까지 이름을 알렸음을 알게 해준다.

여섯 자라 기운차게 산을 들어올리고

아홉용이 우물 지켜 수원이 시령스럽다네

온촌물 다뜻하여 봄날처럼 훈훈하고

귀신이 수호하는듯 티끌 기운 없구나

한움큼 물로도 묵은병이 낫고

겨드랑이 날개 돋아 신선이 된다하네

시와 술로 고질이 든 이내 몸

한번 가서 시원스럽게 씻어버리려네

 

조선중기의 문신인 이산해는 “온탕정” 이라는 시를 남겨서 백암온천욕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백암산 아래에 온천이 있어

한바가지 물로도 모든병이 낫는다네

이제부터 자주가 몸을 씻어서

이늙은이 시병을 치료해야지

.

백암산에서 흘러내리는 온정천을 사이에 두고 서쪽이 양지마을(온정1리), 동쪽이 음지마을(온정2리)이 자리잡고 있는데 더운 샘이 있어 ‘온천’ 또는 ‘온정’이라고 불려서 온정면 온정리라는 지명을 얻어 백암온천의 유래를 알수 있게 해준다.

 

백암온천관광특구에는 1930년에 세워진 온천장인 백암관광호텔의 전신인 백암여관을 비롯하여 LG연수원, 한화리조트/백암온천, 농협은해 백암수련원, 포스포백암수련관, 백암스피링스호텔, 백암온천호텔피닉스, 성류파크관광호텔에서 온천탕을 운영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낙동정맥에 속한 산으로 백암온천의 서쪽에 자리 잡은 해발 1,003.4m의 백암산은 낙동강으로 흐르는 반변천과 동해에 유입되는 평해 남대천의 수원지로 용이 살았다는 용소를 비롯하여 수 십개의 늪과 담으로 이어지는 신선골을 품고 있어서 등산로로 인기가 높다.

 

백암산 산행코스는 1코스( 선시골 코스 ) : 폐광 빈집터 - 가메소 - 신선곡천 - 마당목 - 선시골입구 - 백암산 ( 11 Km / 3시간 50분) / 2코스( 백암관광호텔 코스 ) : 백암사터 - 존질목 - 선시골 입구 --백암산( 6Km / 2시간 )/ 3코스(양남이마을 코스) : 백수산 - 흰바위 - 백암산 ( 5 Km / 2 시간 30분 )emd 3가지 코스로 구분된다.

 

영양 수비면에서 88번 지방도로 따라 울진으로 가는 길에 백암온천 농협연수원 오른편에 온정리와 소태리 사이 언덕길이 나오는데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된 느티나무 3그루가 하늘을 가릴듯이 서있는데 이곳에 당줄이 묶여 있어서 신비한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경상북도 울진군여행지

백암온천관광특구

경북 울진군 온정면 온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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