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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작가 17년의 혼신 대하소설 혼불 출발과 종점 남원여행 전라선 서도역 혼불문학공원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4. 8. 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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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작가 17년의 혼신 대하소설 혼불 출발과 종점 남원여행 전라선 서도역 혼불문학공원

남원을 대표하는 조선시대의 이야기가 광한루와 요천을 중심으로 남원시가지에서 펼쳐지는 춘향전이라면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최명희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은 사매면 서도리 매암마을과 서도역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대하소설 “혼불”은 사도리 출신 최명희작가가 제1~5부(전10권)를 1980년부터 1996년까지 장장 17년 동안 써내려간 소설로 쓰러져 가는 양반가를 지켜가려는 며느리 3대와 거멍굴에 사는 서민들의 갈등과 애환이 그려진다.

 

혼불문학관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서도역 구역사는 혼불 1권 101쪽에 나오는 혼불의 주인공 중 하나인 효원이 대실에서 매안으로 신행 올때 내렸던 기차역이자 강모가 전주로 가는 통학열차를 이용하던 역사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이다.

최명희 작가의 고향이자 대하소설 혼불의 출발선상이자 종착역인 서도역은 전라선 익산역을 기점으로 69.5 km 지점 오수역과 산성역 사이에 자리잡은 간이역으로 2002년 10월 17일 전라선 이설로 신역사가 바로옆에 새로 세워져 구역사는 장편소설 혼불 관련 영상테마파크가 세워졌다.

구서도역 영상촬영장 이라는 새로운 명칭은 붙은 서도역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남원시가 주최한 “마안 서도가 좋아졌등교?” 라는 주제로 2010마을미술프로젝트가 추진되어 혼불 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조성되었다.

서도역에는 역사로 사용하던 구역사가 안쪽에 자리잡고 있고 현재 출입구로 사용하는 곳에는 프로젝트로 완성된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건물을 중심으로 “혼불 풀”, “벽화 사라지는것 탄생하는것”, 작가탑, 노적봉과 혼불사람들“, 행,희,낭,열차”등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서도역 구역사 왼편에 자리잡은 작가탑은 최명희작가가 쓴 10권의 장편소설 혼불과 4만6천여장의 방대한 원고지를 형상화하고 탑 뒤편으로는 타오르는 듯한 작가의 열정을 후광으로 표현하였다.

 

작가탑 뒤편에는 노적봉과 혼불사람들이라는 테마로 2개의 담벼락이 세워져 있는데 2개의 벽에는 거명굴 사람들의 모습, 효원의 대실에서 매안으로 신행 올 당시의 서도역 광경이 구현되었다.

최명희 작가 혼불을 주제로 한 작가탑 뒤편 나무숲에는 10권의 소설에 나오는 다양한 테마를 철조형물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각품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혼불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서도역은 일제시기인 1932년 준공되어 1934년 10월 1일에 역원 배치되어 간이역으로 영업 개시하여 1937년 10월 1일 보통역으로 승격되었으나 산업화와 이농현상으로 사람들의 이용이 감소하여 2004년 7월 15일 여객 취급 중지되고 2008년 7월 1일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코레일이 관리하던 서도역은 신역사로 옮기고 구역사는 다양한 조형물들과 시설들이 들어서서 남원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를 잡을수 있을거 같은데 관리인력과 음료나 먹거리를 파는 쉼터 그리고 주차장을 부족으로 약간은 아쉬운 점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우리나라 공원이나 기념물들이 시설은 잘지어놓고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관광지화 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혼불에 나오는 다양한 음식물들이나 사매면의 특산물로 만든 건강차나 아이스크림등을 파는 시설들이 있다면 지역경제도 살리고 관광도 활성화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라북도 남원여행지

서도역- 혼불문학관

새주소: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길 33

옛주소: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137-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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