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철쭉꽃이 활짝 핀 월명공원 수시탑 의용불멸비 해병대군산전승탑 8월의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여행

동백꽃 철쭉꽃이 활짝 핀 월명공원 수시탑 의용불멸비 해병대군산전승탑 8월의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여행

군산의 명소를 돌아보는 여행길인 구불6-1길 탁류길 북서쪽에 자리잡은 월명공원은 월명산, 장계산, 설림산, 점방산, 석치산 등이 모여 만들어진 공원으로 해망동과 신흥동에 걸쳐 12㎞의 산책로가 시민들의 휴식처와 산책로로 사랑을 받고 있다.

 

 

군산의 상징이자 공원의 상징인 수시탑이 우뚝 서있는 월명공원은 60~70년대에는 군산으로 오는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인기가 있었는데 월명공원 수시탑에 올라서면 군산 앞바다와 금강하구둑 그리고 군산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군산시를 수호하는 탑이라는 의미를 담은 28m 높이의 수시탑은 월명산 정상에 우뚝솟아있는 하얀색의 탑으로 돛을 활짝피고 군산항으로 들어오는 형상과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형상화하여 전 홍익대교수 강명구작가가 디자인 하였다.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입구중 하나인 흥천사 오른편으로 난 길은 일제시대인 1926년에 곡창지대인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곡식 수탈을 위해 군산 내항과 시내를 연결하기 위하여 만든 터널인 해망굴로 이어진다.

 

해망굴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이 기차나 도로를 통하여 군산으로 모이고 다시 항구에서 배에 실려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수탈 된 물자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항구로 나르기 위한 목적으로 개통한 길이가 130m의 반원형의 반원형의 터널이다.

 

흥천사를 지나 월명공원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서면 공원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둘기들의 거대한 둥지가 눈에 보이고 그주변으로 붉은색과 분홍색으로 핀 동백꽃이 눈길을 끈다.

 

비둘기둥지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1945년 11월30일 군산경마장에 일본군이 매설해 놓은 폭발사고로 일어난 화재를 진압을 하다 순직하신 의용소방대원들 기리기 위한 의용불멸비가 세워져 있다.

 

 

의용소방대 권영복대장님을 비롯해서 부대장과 반장 그리고 대원 등 9명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의용볼공의 정신을 새기고자 1961년에 세워진 의용불멸비앞에서 매년 11월30일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의용불멸비 를 지나 전망대 뒤편에는 1919 기미년 3월 1일 정오 서울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대한독립만세운동의 불길이 일어날 때 군산 임피 출신으로 학생 투쟁대열에 전북대표 및 보성고보생으로 3·1 독립만세 주체인 손병희 선생등 33인 휘하에서 미국영사관 연락담당을 맡았던 애국지사 이인식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1962년 3월 1일 건국 공로 훈장 독립장을 받으신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은 부모로부터 상속 받은 전 재산 거금 8천원을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으로 헌납하고 재 일본한국인 학생 항일결사의 일원으로 금우회 조직하는등 독립운동에 헌신하다가 해방후 임피중학교 교장으로 후배양성에 일생을 바치셨다

 

비둘기둥지 뒤로 난길로 월명산으로 오르다보면 한국전쟁 당시 해병대 첫번째 승전터 였던 군산지역의 중심에 세워진 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전투 전승탑이 하늘을 찌를듯이 서있는 모습이 눈길에 띤다.

 

 

1950년 7월13일 해군함정 FS편으로 제주기지를 출항한 해병대 고길훈 부대는 3일 뒤 군산에 상륙, 금강을 도하하여 장항 북방4km 지점에서 대대규모의 적에게 기습 공격을 통해 북한의 금강 진출을 격파하여 한국전쟁의 주도권을 찾아오는 계기를 만들었다.

 

 

월명공원으로 오르는 입구인 흥천사앞에서 도로건너편을 바라보면 군산서초등학교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한석규 심은하 주연으로 출연하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자전거 타던 장소 이다.

 

군산서초등학교는 돌담대신 꽃길이 담장을 대신하고 있는데 꽃밭사이로 영화의 고향이라는 제목아래 한국영상자료원과 전라북도군산시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와 마사회가 후원하여 세운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 비석이 눈길을 끈다.

 

 

전라북도 군산관광 군산여행지

월명공원-해망굴

새주소 : 전북 군산시 동산길 29

옛주소 : 전북 군산시 금동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