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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조선왕조 영기 태조대왕태실 충남 금산여행 만인산 추부터널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5. 10.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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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조선왕조 영기 태조대왕태실 충남 금산여행 만인산 추부터널

금산인삼과 추부깻잎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 추부면에서 대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만인산에 뚫린 추부터널 위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묻혀있는 신성한 명당자리이다

성리학이 만연한 조선에서도 명당에 대한 열망과 인지도는 높아서 대대로 조선왕실의 능과 태실을 묻는 곳은 명당터를 찾아서 묻었는데 조선을 개국한 태조대왕이 태실이 묻혀있는 만인산은 당연히 조선 최고의 명당자리 였다

조선 500백년 동안 태조대왕 이성계의 태실이 묻혀 있는 만인산 고개길은 신성불가침의 성역이어서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은 가까운 길을 놔두고 대전-통영고속도로 마달터널이 개통된 마달령으로 돌아서 다녔을 정도이다

 

만인산 남쪽 태조대왕태실이 조성된곳은고 려 말, 조선 초. 풍수지리로 이름이 높았던 한 시인이 “산의 모양이 깊고 두터우며 굽이굽이 겹쳐진 봉우리는 연꽃이 만발한 것 같고 계곡의 물이 한곳에 모여 흐른다.”고 할 정도로 명당터였다.

육룡의 정기를 이어받은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조선을 건국하면서 제일 먼저 한일중 하나가 함경도 용연지역에 있는 자신의 태를 태조 2년(1393) 만인산으로 옮겨 온 일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진산군 편에 만인산에 대하여 “성봉이 있는데 땅은 두텁고 물은 깊다. 봉우리가 우뚝 솟아 연꽃처럼 생겼다” 라고 기록되어 있고 대동지지 진산군 편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서 만인산을 성봉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수 있다

태조대왕태실은 몇차례 중수 및 개수를 거치면서 조선 500년동안 신성하게 보호하였는데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면서 민족혼을 훼손하기 위하여 1928년전국의 조선 왕가의 태실을 창덕궁으로 옮기면서 이곳도 그화를 면할수 없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오랜 세월 방치되어 있던 태조대왕태실은 1993년 지역 주민들이 남은 석비와 석물을 수습하여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는데 비석 전면에는 '태조대왕태실'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1689년 이라고 중건한 시기가 적혀있다

태조대왕태실은 금산에서 대전으로 넘어가는 경계지역 금산군 추부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 대전에서는 만인산휴게소, 만인산자연휴양림, 만인산푸른학습원 등을 조성하여 대전시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태조대왕태실이 자리잡고 있는 금산지역은 태실자생식물원이라는 팻말과 선녀가 조각된 조형물이 세워져 있기는 한데 주차장이 애매하고 입구를 알아볼수 있는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에 무인텔이 자리잡고 있어서 입구를 특정할수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충청남도 금산군 여행지

태조대왕태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산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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