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읍 중심지에 조성된 문경전통시장은 1930년대 개설되어 다른 읍ㆍ면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며 문경시청이 자리잡은 점촌으로부터 다소 원거리에 위치하고 자체의 읍세를 갖고있어 시장이 활발한 편이었으나, 이농현상 등 농촌인구의 감소로 인해 현재는 시장기능이 다소 쇠퇴하였다.
문경시에서는 문경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문경전통시장 특성화 첫걸음 시장 육성사업단을 조직하고 2일과 7일에 열리는 오일장을 중심으로 할망장터를 운영하고 시장 뒤편 골목에 문경약돌돼지타운을 조성하여 문경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문경전통시장은 상권내에 90개의 상설점포가 운영중이고 할망장터 34개 점포 일반노포 31개점포 등 총 155개 점포가 운영중이며 시설 현재화작업을 통하여 30대 이상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과 고객쉼터, 공용화장실 간이무대 및 공연설비를 갖추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문경전통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 벽면에 문경새재 아리랑 그림이 그려져 있고 문경새재 아리랑 노래가락이 적혀 있어서 눈길을 끈다
직일년아 살릴년아 영강에 목빌년아
빙든 서방 제끼두고 담보따리가 웬말이냐
아이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중략-
오일장마다 펼쳐지는 할망장터 담벼락에는 수암댁 옥포댁 안동댁 남포댁 등 할망들의 옥호깃발이 걸려 있고 그아래에는 할망장터를 펼칠수 있는 좌판이 일렬로 정리되어 있어서 2일과 7일날 열리는 오일장마다 할망장터 전이 펼쳐진다.
할망장터는 첫째. 판매 위치를 절대로 변경하시면 안됩니다. 둘째 상품 진열시 정해진 위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사용하신 자리는 깔끔하게 뒷정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과도한 호객행위는 사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이용규칙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일장이 펼쳐지는 문경전통시장 할망장터에서는 문경 대표 쌀인 문경약돌쌀을 비롯하여 주흘산 등 심산에서 채취되는 다양한 산채가 많이 출하되고 있으며 특히 철따라 송이, 사과, 고사리, 더덕, 두릅 등 지방특산물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대표 특산물인 문경사과는 소백산맥남쪽에 위치한 산간지대로서 사과생육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조건과 석회암 토질로 단단한 육질, 높은 당도와 저장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재배기술로 서울 등지에서 가장 인기 높은 상품 중의 하나이다.
문경전통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자연몰이 영남농원이 자리잡고 있어서 문경대표 특산물인 문경사과와 사과즙 그리고 문경오미자와 오미자즙 오미로제 오감만족 오미자와인 등을 판매하면서 사과의 효능과 오미자의 효능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걸어놓아서 문경 특산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문경시는 2016년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중장기 전략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등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2020년 동안 143억을 확보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2020년 12월 10일 '2020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부문' 경상북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문경전통시장은 2017년부터 추진한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약돌 돼지·한우타운을 조성해 문경새재의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문경중앙시장은 배송서비스를 도입해 비대면 판매로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문경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골목경제 회복 지원 사업을 유치해 행복상점가, 점촌역전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20년 11월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관련 3개 부처의 상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문경전통시장
2일 7일 오일장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희로 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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