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체로 명성을 떨친 추사 김정희가 태어난 고향이 충남 예산 신암면에 자리잡고 있어서 추사를 기리기 위해 고택과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어서 추사의 흔적을 만나볼수 있다
추사고택은 추사 김정희가 태어나 여덟살까지 머물렀던 고택으로 추사고택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데 추사는 이곳에서 여덟살까지 살다가 큰아버님댁에 양자로 보내지기 되어서 고택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추사고택은 김정희의 증조부인 김한신이 영조대왕의 둘째딸인 화순옹주의 부마도위가 되면서충청도 53군현에서 한칸씩 건립 비용을 부담하여 53칸 규모로 조성된 기와집으로 오랜세월 지키는 이가 없다가 1976년에 그중 일부를 복원하였다.
은행나무가 지켜선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사랑채가 보이는데 남쪽에 한칸, 동쪽에 두칸의 온돌방이 있고 대청과 마루가 자리잡고 있는데 마루 위에는 추사와 관련된 주석들이 걸려 있어서 주석을 읽어 보게 된다
추사고택 사랑채 앞에는 추사가 직접 제작하였다고 전해지는 석년(石年)이라 각자된 석주가 남쪽 방향을 향해 자리잡고 있는데 석주는 그림자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해시계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추사고택 안쪽에 자리잡은 안채는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대갓집」형 'ㅁ'자형 가옥으로 6칸 대청과 두칸의 안방과 건넌방이 있고, 부엌과 안대문, 협문 광 등을 갖추고 있다.
추사고택 뒷마당으로 돌아가면 돌담옆으로 난길을 따라 이어지는 언덕에 자리잡은 영당이 눈길을 끄는데 추사의 아들 김상무가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떠난뒤 세운 건물로 추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서 영당 이라고 불린다.
영당에는 모셔졌던 대례복을 입은 추사 김정희 초상화는 김정희의 제자였던 이한철선생이 그려 모시고 초상화에 찬문을 권돈인이 쓰고 김정희를 추모하는 여덟수의 시를 지어서 추사체로 추사영실 이라는 현판을 썻는데 현판의 원본은 간송미술간에 있고 초상화 원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셔져 있다.
추사고택 사랑채 앞에 자리잡은 쪽문으로 나가면 우물이 나오는데 민규호가 쓴 완당김공소전에 우물이 마르고 뒷산의 나무들이 시들었다가 김정희가 태어나자 우물물이 다시 샘솟고 나무들이 생기를 찾았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추사 탄생 비화로 알려져 있다.
추사고택 들어가는 입구에 조선 후기 서화가이자 금석학의 대가인 추사 김정희선생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학문적 가치를 만나볼수 있는 추사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기념관 벽면에 세한도가 그려져 있어서 추사 김정희의 성품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추사기념관에서 고택 가는 길 맞은편에 자리잡은 체험관에서는 탁본뜨기, 난초그리기, 세한도그리기, 추사체쓰기, 부채꾸미기, 소원지만들기, 종이접기, 추사서적읽기 등 추사 김정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운영되고 있어서 추사고택을 찾는 이들에게 추사를 간접체험할수 있게 해준다
추사고택을 지난 북쪽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영조의 둘째 딸이자 김정희의 증조모인 화순옹주의 정절을 기리는 열녀문으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된 화순옹주 홍문이 자리잡고 있다
화순옹주 홍문에서 북쪽으로 600m쯤 도로를 따라서 가면 추사선생이 25세 때 청나라 연경에서 돌아올 때 백송의 종자를 붓대 속에 넣어가지고 와서 심었다고 전해지는 천연기념물 제 106호로 지정된 백송이 자리잡고 있다
추사김정희선생고택과 백송
충남 예산군 신암면추사고택로 261
041-339-8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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