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계 김장생을 모신 돈암서원 충남 논산 세계문화유산 여행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21. 12. 31. 00:34

본문

728x90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에 2019710일 등재되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대구 도동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북 안동 도산서원, 경북 안동 병산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과 함께 선정된 서원이 충남 논산에 자리잡은 돈암서원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이유는 성리학과 관련된 한국의 문화적 전통의 탁월한 증거로 그 교육과 사회적 관습은 많은 부분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고 서원은 중국에서 들어온 성리학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형되고 있고 그 결과 그 기능과 배치, 건축적인 면에서 변화를 겪고 토착화되는 역사적 과정에 대한 특출한 증거 이기 때문이다

 

 

돈암서원은 1963년에 조성되어 19931018일 국가 사적 제383호로 지정된 사림서원으로 율곡 이이의 사상과 학문을 이은 예학의 대가로,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을 쏟은 사계 김장생과 그의 아들 신독재 김집을 모시고 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의 후인으로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이유태, 유계, 윤원거, 윤문거, 윤선거 등이 김장생을 추종하면서 호서지역의 유림과 예학의 산실이자 본거지로서 17세기 충청도 서인의 본산 이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을 주향으로 하고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등 4명을 모시고 있는 돈암서원은 현종 원년 1660년에 사액현판을 받았으며 서원 내에는 사당인 숭례사와 강당인 응도당, 정회당과 양성당, 산양루, 장판각 돈암서원원정비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은 2008710일 보물 제1569호로 지정된 강당 건물로 1880(고종 17)에 돈암서원을 숲말에서 이곳으로 옮길 때 옛터에 그대로 둔 응도당을 1971년에 옮겨왔는데 양성당이 강학의 기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본래 위치와 다르게 사당과 직각으로 건물을 배치하였다

 

응도당은 예를 실천하는 건축 제도의 모델로 제시된 건축 양식에 따라 지어졌으며 돈암서원의 건물 배치와 규모는 사계 김장생이 의례와 주자대전을 고증하여 강경 죽림서원의 법도를 따라 지었다고 한다.

 

 

돈암서원 중심에 세워진 돈암서원 원정비는 2000111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66호로 지정된 돈암서원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으로 1669(현종 10)에 돈암서원 양성당 앞에 세워졌으며, 연산돈암서원지비 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돈암서원의 시초는 김장생의 아버지 김계휘가 경회당을 세워 학문연구에 힘쓰고 이후 김장생이 양성당을 세워 후진양성을 하였는데 경회당과 양성당을 중심으로 서원을 세우고 김장생을 추모하여 후학을 기르는 서원으로 현종 원년(1660)에 왕이 돈암이라는 현판을 내려주어 사액서원의 반열에 올랐다

 

 

돈암 서원은 고종 8(1871)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이후에도 남아 보존된 47개의 서원중의 하나로,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던 전통있는 서원으로 황강실기, 사계유교, 상례비요 등의 서적들이 보존되어 오고 있다

 

 

돈암서원의 사당 구역인 숭례사를 둘러싼 담장은 궁권같은 공간에 연출된 독특한 전통 담장인 꽃담장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다른 서원에는 없는 꽃담장은 돈암서원의 특별한 위치를 알게 해주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

충남 논산시 연산면임324-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