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문화유산] 전남 구례군 구름속의 새처럼 숨어사는집 '운조루'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7. 6. 28. 17:51

본문

728x90

[문화유산] 전남 구례군 구름속의 새처럼 숨어사는집 '운조루'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103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있는 운조루는1776년(조선 영조 52년)에 건축한 건물로 중요민속자료 8호로 지정되어 있다.

 

운조루는 토지면 오미리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는데 마을길을 따라 서너갈래의 길이 있어서 찾아들어갈때 표지판을 따라 찾아들어가면된다.

예전에는 무료입장이었으나 지금은 관리인이 관리비 비슷한 요금을 징수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라에서 문화재 관리비가 나오지 않아 고가옥을 관리하기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넘어 갈수밖에...

 

지금의 예전의 성세를 다 기억 할수는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지금 있는 가옥만으로 예전의 풍모를 짐작할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 여행중에는 이곳 운조루에 들려서 대청마루에 올라 여행의 피로를 시원한 소슬바람을 맞으면 한숨잠으로 떨쳐 버릴수 있는 명당자리이기도 하다

명당자리라고 알려져서인지 이곳에서 자는 낮시간 잠깐의 잠도 그렇게 달콤할수가 없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조루는 경상북도 안동태생으로 낙안군수를 비롯하여 주요 지방 수령과 대규모 국가 건축의 책임자를 지낸 유이주라는 사람이 건축적 기본소양과 재력을 받침으로 창건한 것으로 금환락지(천정 에서 옥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형상)의 명당에 99칸의 집을 짓고 그 일가들을 모여 살게 한 곳이다.

 운조루라는 택호는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사는 집”이라는 뜻과 “구름 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는데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 피어오르고 새들은 날기에 지쳐 둥우리로 돌아오네”에서 첫머리인 운(雲)과 조(鳥)를 따온 것이다.

한편 운조루 창건 과정에서 운조루가 명당의 증거라는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집터를 잡고 주춧돌을 세우기 위해 땅을 파는 도중 부엌자리에서 어린아이의 머리크기 만한 돌거북이 출도 되었는데 이는 운조루의 터가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금귀몰니(金龜沒泥)의 명당을 입증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 돌거북은 운조루의 가보로 전해 내려오다 지난 1989년 도난당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조루가 아직까지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명당중의 명당에 집을 지었다는 것도 있지만 이 저택이 조선후기 건축 양식을 충실하게 따른 역사적 유물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유이주에 의해 창건된 운조루는 7년간의 대공사를 거쳐 완공될 만큼 규모가 대단하였는데 조선시대 대군들이 집을 지을 수 있는 69칸을 넘어 99칸의 규모였다. 일부에서는 운조루 창건 당시에는 1백칸을 족히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200여년의 새월이 흐르면서 일부가 노후되는 오늘날에는 60여칸만이 전해진다.  

http://www.gurye.go.kr/culture/tour_famous/culture_fa_sub45.html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