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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충북충주 월악산 보물제96호 미륵리석불입상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7. 7. 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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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충북충주 월악산 보물제96호 미륵리석불입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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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태자가 전설이 서린 미륵사지에 있는 이 석불입상은 덕주사 마애불쪽을 시선이 가도록 조성되어 있어서 덕주공주와의 전설을 확인해주는듯 천여년간을 그자리를 지켜서고 있다

미륵사지는 수안보온천방면에서 597번 지방도로을 타고 문경방면으로 가다가 새고개 인근에서 좌회전하여 597번 지방도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악산 방면으로 올라다가 지릅재고개를 넘어서 내리막길에 서 한참을 내려가다보면 월항삼봉(856m)아래 자리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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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주차한후 한 10여분간 소롯길을 걸어가다보면 오른쪽편에 거대한 석불입상이 나타난다.

옛적에는 문경에서 하늘재라는 고갯길을 넘어서 이곳을 지나 서울로 올라가는 중심도로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짐승이나 다니는 산길이 되었고 연풍면 쪽으로 뚫린 3번국도가 �려서 잊혀진 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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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불입상은 보관까지 합하여 모두 6개의 돌이 쌓아 올려서 하나의 거대한 불상을 구성하고 있다. 육계에 나발이 있으며 양귀는 큼직하게 만들었으나 어깨에 닿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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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는 둥근편이며 미간에는 큼직한 백호가 있고 눈섭은 반원형이고, 눈은 약간 솟아 오른 듯한 눈두덩 아래에 가느다랗게 반개한듯한 직선형이다. 코는 알맞게 표현되었으며 입술은 두꺼운 편이다. 굵은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다. 법의는 통견인데 옷주름 등은 약식화한 경향이 뚜렷하다. 상호에 비해 어깨 등이 위축 되었음을 느끼게 하며, 어깨에서 발끝까지가 거의 같은 폭으로 내려오는등 인체묘사에 충실하지 않아 몸체에 비해 얼굴에는 많은 정성을 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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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형체만 겨우 살렸으며 오른손은 가슴에 들어 손등을 보이게 했으며 왼손은 오른손 아래서 손바닥을 위로 하여 가볍게 무엇인가를 쥐었다. 위에서 흘러내린 옷 주름은 무릎부분에서 좌·우측면으로 약간씩 돌아갔으나 불상의 뒷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발은 좌대 위에 나란히 놓였는데 몸체에 비해 작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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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 건립에 대해서는 문헌상의 기록이 없어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삼국유사에 미륵대원등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일연선사가 살았던 그 전에 만든 것이 확실하여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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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따르면 신라말 마의태자가 나라의 멸망을 서러워하여 이곳까지 와서 이 불상을 만들고 개골산으로 들어갔고 그 여동생은 제천 덕주사 마애불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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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이 불상을 보호하는 웅장한 석굴이며 대담한 거구로 보아 새로 일어난 국력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다만 당시의 거상을 다루던 기술이 급격히 쇠퇴하였기 때문에 이런 불상을 조성하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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