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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77번국도] 다도해를 향해 우뚝 솟은 팔영산과 꿈속의 절 능가사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6.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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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해안가와 섬을 따라 이어지는 77번국도의 중심부분인 여수와 고흥을 이어줄 9개섬 11개의 다리가 2012년 여수엑스포에 맞추어 연결되면 여수를 지나 고흥에 들어서자 만나게 될 산이 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와 영남면 우천리에 차지하고 있는 팔영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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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대교, 화정대교, 제도대교, 개도대교, 월호대교, 화태대교, 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 등 11개의 다리들은 현수교 . 아치교 . 사장교 . 모노케이블 등 다양한 형태로 건설되어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과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국의 다리 박물관으로 세계적인 명소는 물론 바다위로 달리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명성을 날릴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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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십경중 제일경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팔영산(608.6m)은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어 제각각 특색이있는 봉우리들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면서 산아래로 펼쳐진 다도해의 푸른섬들과 바다의 어울어짐을 보며 감탄사를 마음껏 내지를수 있는 색다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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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 남쪽 77번국도가 이어지는 영남면을 차로 달리다 점암면으로 이어지는 군도를 따라 팔영산을 사방에서 살펴보는 방향에 따라 그때 그때의 다른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볼수록 편안함과 아늑한을 느끼게 하는 산세로 인하여 여행의 묘미를 만끽 할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서 추천 할 만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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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은 차를 세우고 산행에 나서면 된다. 팔영산 산행은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행에 나설수 있는 가벼운 산행지이다. 날이 좋은날에 팔영산 정상에 오르면 대마도까지 보일정도로 다도해의 절경을 조망 할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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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초 고흥군에서는 각봉우리의 고유이름(1봉/유영봉, 2봉/성주봉, 3봉/생황봉, 4봉/사자봉, 5봉/오로봉, 6봉/두류봉, 7봉/칠성봉, 8봉/적취봉)을 표지석에 새겨 등산객을 반기고 있으며 대표적인 주변 관광지로는 팔영산 암봉의 동쪽 깊은 계곡에 휴양림이 있고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4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던 능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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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평촌마을 369번지에 위치한 능가사는 팔영산 북서쪽 자락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팔영산과 어울어진 전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만든다.

 

능가사(보현사) 사적비 비문에 따르면 능가사는 원래 보현사로 창건되었다고 하나 지리지류에는 별개의 사찰로 각각 기록되고 있다. 초창 시기를 신라 눌지왕 원년(416) 아도화상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이 시기 유물이 확인되지 않으며 고구려 스님인 아도화상의 생존 연대와도 차이가 있어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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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절 경내에 전해지는 능가사 사적비 비문에 의하면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절은 임진왜란 때 왜구들에 의하여 소실 폐사가 되어 버렸다가 1644년(인조 22)에 벽천정현 대사가 중창하였다 한다. 정현대사가 하안거 중 꿈을 꾸게 되었는데 한 신승이 나타나 "장부로 태어나 부처가 되기는 어려우니 역시 마땅히 대공 덕주가 되어 종풍을 弘布하겠다."는 말을 전하자 꿈에서 깨어난 정현대사가 팔영산을 살피던 중 산 남쪽에서 보현사 절터를 발견하여 전각과 요사체, 불상, 탱화, 종각 등 불사를 일으켜 중창주가 되어 능가사로 바꾸어 중창하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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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천대사에 의해 중창된 당우가 당시 모두 20여 동이 되었고 십여개의 암자를 거느렸다고 하니 절의 규모가 상당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현존 건물은 대웅전(58.3평)과 응진당(19.7평), 사천왕문(22.3평), 원음료(요사채;23.2평) 등이 있으며 돌담으로 둘러진 寺域 면적은 3,217평이다. 대웅전과 응진당은 조선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건축사적으로 중요하다.


 


 

국가보물 제1307호인 능가사 대웅전(大雄殿)은 18세기  중건된 정면 5칸, 측면 3칸, 57.58평의 건물로 공포는 외3출목, 내4출목, 다포계의 일반적 수법을 따랐지만 정면 기둥머리의 안초공 수법과 건물 내·외부에 연봉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기법은 보물로 지정된 영광의 불갑사대웅전, 부안의 개암사대웅전과 그 맥을 같이 하며, 포벽 수장재에 도드라지게 새긴 첨차(影공)는 사찰건물에서 보기 드문 예에 속하는 등 조선 중·후기 호남지역 사찰건축의 일면을 보여주는 건물로 학술적·미술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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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차는 교두형이며 쇠서는 앙성형으로 뾰족하게 처리하였다. 천장은 종량 위로만 우물천장을 가설하였고,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다. 처마는 전후면 겹처마이다. 창호는 어칸은 四分閤 빗살문, 협칸은 쌍여닫이, 퇴칸은 외영닫이문으로 처리하였다. 뒷면에도 쌍여닫이문을 3곳에 뒤었다.

대웅전에는 높직한 수미단을 마련하여 봉안하였는데 재료는 목조이며 개금을 하였다. 삼존불 좌우로는 보살입상이 각 1구씩 배치되어 있다. 즉 삼존불은 관음·대세지보살이 협시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에 두고 과거 연등불과 미래 미륵불이 좌우로 앉은 배치를 하고 있다. 그리고 후불탱황 3폭, 칠성탱화·제석천룡탱화·산신탱화 등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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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557호 고흥능가사강희37년명동종(高興 楞伽寺 康熙 三十七年銘銅鍾) 은 현존하는 김애립(金愛立)의 작품 가운데 가장 뒤늦은 시기인 1698년에 제작된 작품이지만,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종신의 전체적인 외형은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점차 넓게 벌어져 여수 흥국사 동종과 유사하며, 용뉴는 쌍룡(雙龍)으로 구성되었다. 연곽대와 연곽대 사이에는 4구의 보살입상이 유려한 모습으로 부조되었고, 종신 한쪽에는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패(殿牌)가 마련되었다.

이 종은 용뉴의 웅건한 표현과 단정한 보살입상, 세부 문양의 정교함 등 김애립 범종의 완숙한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17세기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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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참조]

http://www.goheung.go.kr/tour/

http://www.foreston.go.kr/

http://korean.visitkorea.or.kr/kor



[주변맛집]

 

<전망대가든> 짱뚱어탕 전문집 - 8,000원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683-3  / 061-742-9496

순천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집


<진일기사식당> 김치찌개백반 - 6,000원

순천시 승주읍 신성리 963  / 061-754-5320

맛갈스런 김치와 외갓집맛이 나는 김치찌개가 별미


<평화식당> 한정식 - 한상(4인기준)에 4만원,6만원

고흥군 고흥읍 녹하리 209(군청앞)


[주변멋집]

<하얀노을펜션>

고흥군 동일면 봉영리 1675-5 (나로도제2대교입구) / 061-833-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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