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양양국제공항까지 금색띠가 연결 된것 처럼 길게 연결된 금빛 백사장을 만나게 된다.
이곳이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동호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양양의 최고의 피서지로 모래사장과 파란바다
푸른 하늘이 어울어지는 하모니가 우리가 머릿속에 그려오던 동해바다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이 동해바다의 경치를 대변해주는 절경중의 절경은 하조대해수욕장의 시작점에 있는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하조대 옆에 있는 하조대등대 라고 자신있게 추천 할 수 있다.
금빛 모래가 푸른파도와 함께 내달리다가 그힘이 넘쳐나서 바위절벽이 되어 우뚝솟은 모습은 한 장의
사진으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 이다.
금강산의 일부분을 뚝떼어다 이곳 해변가에 세워놓은듯 기기묘묘한 암반의 형상과 그 바위절벽위에
고고히 자태를 뽐내고 있는 해송의 모습은 가히 천군만마를 호령하는 장군의 모습이다.
바위절벽위의 해송이 내려다보는 아래에는 파란바다가 바위절벽에 춤추듯이 몰려와서 하얀포말로
부서지면서 시시각각 새로운 그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조대 등대가 세워진 절벽위에 서면 동해바다 한가운데 우뚝솟은 기분이 들면서 망망대해를 항해해
가는 선장이 된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확트인 전망과 허공중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바다여행의
묘미를 그대로 느낄수 있다.
하조대등대를 보러가기 위해 현북면소재지에서 봉골로 들어서면 오른편 절벽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이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 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보냈다는 유래가 전해져와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양양 현지에는 또 다른 별개의 전설도 남아 있다.
하조대가 있는 마을 부근에 하씨 성을 가진 용모가 출중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는고 이웃마을에는
조씨 성의 혼기가 꽉 찬 두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두 자매와 하씨 성의 젊은이가 서로
사랑하는 삼각관계의 비극이 발생하게 되었다.
두 자매 중 누구도 양보 할 수 없고 두자매 중 누구를 선택 할 수도 없는 이 사랑의 비극은 세청춘
남녀가 함께 하조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는 것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래서 남녀의 성을 따
하조대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조대 옆에 피어나는 해당화가 동해안의 어느 곳 보다 붉은 이유가 이 젊은 남녀의 넋이 해당화에
서려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지금도 하조대 절벽위에서 절벽 아래 바다를 내려다보면 세청춘남녀를 말없이 삼킨 바다가 나를
향해 손짓하는듯해 아찔한 느낌이 들 정도다.
조선 정종 때 하조대에 정자를 세웠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바위에 새긴 하조대라는 글자만 남아 있으며,
근래에 와서 육각정이 건립되었다.
이 하조대를 바라볼 수 있는 바닷가에 하조대해수욕장이 있다. 너비 100 m, 길이 1,000m, 면적 약
2만 5000평에 달하는 이 해수욕장은 물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배후에 송림이 우거져 있다.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광정천(光丁川)이 동해로 흘러들고 있다.
[자료참조]
동해안 7번 국도의 선경 강원도 고성군 천학정과 교암, 문암해수욕장 (0) | 2008.07.19 |
---|---|
해변으로 이름을 바꾸고 4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0) | 2008.07.06 |
점봉산에 숨어있는 비경 바람불이 진동계곡과 조침령 넘어 양양으로 (0) | 2008.07.01 |
일출이 아름다운 동해안 최고의 해수욕장 하조대 와 동호리해수욕장 (0) | 2008.06.30 |
해가 잉태시킨 범일국사의 탄생지 강원도 강릉 굴산사지 (0) | 2008.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