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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맛집] 산장회관 - 풍천장어구이

맛집멋집-전라도

by 마패여행 2008. 6. 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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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설차, 복분자와 함께 고창 3대 특산물에 속하는 풍천장어는 선운산 어귀의 인천강 하류에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일컫는 말이다.

큰 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인천강으로 들어온다 하여 풍천이라 불리어 왔으며, 이곳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풍천장어라 불러 온 것 이다. 

풍천장어가 주로 잡혔던 곳이 산란을 위해 뱀장어가 바다로 내려가기 전에 몸을 단련하는 곳으로써 그 맛이

다른지역에 나는 장어보다 담백하고 구수하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다.

 

풍천장어를 취급하는 식당이 제일 많이 몰려 있는 곳이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 입구에 있는 관광지구이다.

대부분의 사찰 앞에 있는 관광단지에는 산채백반이나 산채비빔밥이 유명한곳이 많은데 선운사 앞에는 유독 풍천

장어전문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지역의 특산품으로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 일 것이다.

선운사 입구에 있는 수많은 풍천장어 전문점들이 각자의 맛과 풍미를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내가 찾아 간곳은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86-8 산장회관(063-562-1563)이었다.

산장회관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 비가 무척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벌써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장어구이 시식에

 여념들이 없었다.

평소에 장어구이를 좋아해서 즐겨 찾기는 하지만 이미 이곳을 들르기전에 가벼운 식사를 한상태였고 장어구이가 쉽게

 질리는 음식이라 4명이서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각각 1인분만씩을 주문하였다.

기본 상이 깔리고 마침내 장어구이가 불판위에 놓여져서 시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은 담백한 소금구이를 먼저 집어 들었다. 소금으로만 간을 한 구이엿는데 담백하고 고소한맛이 입안에 넣자마자

 그대로 스르르 녹는 기분이엇다.

뒤이어 양념구이를 먹어보니 매콤달콤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이 입안에 감돌아 젓가락질이 빨라지게 만들었고

어느새 장어구이가 다 떨어져 추자 주문을 할수밖에 없었다.

비오는날 선운사 입구에서 먹은 장어구이 맛을 잊을 수가 없을 거 같다. 


 

지금은 풍천 메말라 찾는 사람들에 비해 수요가 턱없이 부족해미식가들에게 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었던 바

 고창군에서는 특수시책으로 전국 최초로 일체의 인공사료 보급이 없이 순수한 해수를 이용한 고창갯벌풍천장어

양식장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고창갯벌풍천장어 상표등록을 마쳤다.  

장어구이(100g)는 비타민 A가 5,000IU(비타민 단위)로 쇠고기 125배 돼지고기 295배나 되고. 뱀장어에는 DHA, EPA,

 레시틴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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