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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은행나무와 붉은 사과향이 반기는 영주 부석사 가는길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10. 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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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대지를 흠뻑 적시던 9월20일 토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영주시에서 개최하는 2008

 영주 풍기 인삼축제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된 블로거기자단 팸투어의 일원으로 초청을 받아 영주시로 여행

취재겸 풍기 인삼을 체험하기 떠난 자료를 이런저런 일 때문에 손을 못대다가 가을이 완연히 물들어 가을비

가 내리는 오늘 정리하기 시작한다.

 

태백산에 자리잡고 소백산을 정원으로 삼고 있는 백두대간의 중심사찰인 경북 영주부석사를 찾아가는 길은

 영주시 부석면 사거리에서 시작된다.

부석면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부석면에 위치한 코리아나식당에서 든든한 아침을 먹고 부석사를 향하는 길을

 보니 은행나무가 노오랗게 물들기 시작하고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은행나무 길을 달려 영주 부석면 부석사입구에 도착하니 해바라기꽃을 수문장 삼아 인공폭포가 그림같이 자리

잡고 있다.

인공폭포를 돌아서 부석사 입구로 올라서니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의 웰빙인증을 획득한 영주의 특산품인 영주

사과가 절입구 이곳 저곳에 자리를 잡고 있고 입구 좌판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사과를 잔뜩 올려놓고 오가는

 이들을 사과향으로 부르고 있었다.

태백산 부석사라는 현판이 위퐁당당하게 자리잡은 일주문 왼쪽편에는 역시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의 웰빙인증을

 획득한  영주인삼밭이 자리잡고 있어 알싸한 인삼향을 풍기는 것만 같다

 태백산 부석사 일주문을 지나니 노오란 은행나무 가로수가 또다시 부석사 가는길에 자리잡고 노독에 지친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일주문을 지나 은행나무길을 조금 올라가다보면 보물255호로 지정된 부석사 당간지주가 이곳부터 부석사

 영내임을 여행객에게 알려주려는듯 우뚝하니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높이 4.8m인 당간지주는 부석사 창건 당시 세워진 신라시대의 석조 유물이다. 당간지주는 사찰임을 알리는

 부석사 표식이 들어간 깃발을 꽂아놓았던 곳이다.

1300여년전에는 이 당간지주에는 화엄종찰을 알리는 깃대와 깃발이 꽂혀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겼겠지만

 지금은 돌기둥만이 외로이 남아 세월의 무상함과 다양함을 대변해 주는듯하다.


당간지주를 지나 천왕문을 올라서면 태백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영주부석사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게 된다.

태백산 자락을 닦고 다듬어 석축을 쌓아올려 조성한 부석사의 전경을 그모습하나만으로도 아름다운 그림

 한폭을 연출하고 있다

부석사의 기반이 되는 석축은 부석사를 창건할 당시 비탈을 깎고 평지를 고르면서 만들면서 극락에 이를

 수 있는 16가지 방법 중 마지막 세 방법인 3품 3배관의 9품 만다라를 형상화한 것이다.

천왕문에서 요사채로 오르는 세 계단이 하품단이며, 여기서 다시 세 계단 오른 범종루까지가 중품단,

 범종루에서 세 계단을 올라 안양루 밑을 지나 무량수전 앞 마당에 다다르는데, 마지막 계단으로 상품단이다.

이렇게 부석사를 찾는 이는 상징화된 돌계단과 석축을 지나면서 극락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부석사 석축은 반듯하게 다듬은 규격화된 돌들로 석축을 쌓지 않고, 돌의 자연 생김새를 그대로 이용해 잘

짜맞추어 쌓았다 는 것이다.

둥글든 모났든 크든 작든 돌들의 본래 모양새와 개성을 버리지 않고도 조화롭고 짜임새 있으며 그 석축위로

 담쟁이 덩굴이 단풍처럼 붉은 색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수놓고 있어 더 자연의 조화를 실감하게 만들고 있다.

 


[관련자료]

http://tour.yeongju.go.kr/

http://www.pusoksa.org/

http://www.cha.go.kr


[주변 맛집]

<풍기 정 도너츠> 인삼도너츠, 생강도너츠 - 30년 전통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부6리 418-16 / 054-636-0067

 

< 코리아나 식당 >백반(5,000원)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천1리 387-15 / 054-635-4220, 054-633-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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