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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 옆에 자리한 금계포란형의 명당 봉화 닭실마을과 청암정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10. 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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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봉화읍 유곡1리에 있는 닭실마을은 충재 권벌선생의 후손들이 500여년간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터로

  이곳 닭실마을과 석천계곡 일대가 사적 및 명승 제3호 "내성유곡권충재관계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닭실마을은 1380년 충재 권벌(1478~1548)선생의 선조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풍수지리에 의하면 금닭이 계란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마을이라고 하여 닭실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닭실마을은 아름다운 경관과 빼어난 지형을 자랑하며 조선 중기의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이 지역을

 경주의 양동, 안동의 내암, 풍산의 하회와 함께 삼남지역의 4대 길지로 꼽았다.

 

문수산을 분수령으로 남서류하는 창평천과 닭실의 뒤에서 흘러내리는  동막천이 유곡 앞에서 합류하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이곳을 흘러 석천이라 부르는데 석천이 흘러 내려오는 계곡에는 충재선생(권벌)의

 장자 청암 권동보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석천계곡에 지은 석천정이 자리잡고 있고 석천이 닭실마을

 옆을 흐르는 곳에 청암정과 충재유물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청암정(靑巖亭)은 종가 우측에 위치하며  충재 권벌선생이 기묘사화에 연루된후 유곡에 자리잡아 15년간

은거하여 도학연구에 몰두하였면서 장자 권동보와 함께 거북바위에 건립한 정자로 독특한 건축양식과

 풍수지리를 생활에 인용한 특수한 조경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청암정은  금계포란형의 지세의 중심에 위치한 거북바위 위에 건립되어 있는데 거북의 기를 살리기 위해

 석천의 물을 끌려들여 정자 둘레로 물이 흐르게 만들었다.

 

정자 밖으로는 나무울타리가  쳐있으며 동.남.북쪽으로 3개의 문이 있으며 정자 1동외 충재선생이 공부

하던 별채가 자리잡고 있어 휴식과 학습의 공간조화를 이루고 있다.

 

 

 

충재 유물전시관에는 충재 권벌선생의 충재일기, 근사록, 고문서, 유묵 등 보물과 487점의 유물이 소장

 보관되어 있다.

충정공 충재 권벌(1478 - 1548)이 중종2년(1507) 에 문과에 급제하고 우찬성까지 올랐다. 명종때 윤원형이

 윤임, 류관, 류인숙등 3대신 을 배척하자 이를 반대하다가 삭주에 유배되어 그 곳에서 생을 마쳤으며 선조때

 영의정에 추증 되었다.

권벌 선생은 안동사람으로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고 관직에 있던 중 중종 15년(1520) 기묘사화에 연류,

 파직되어 이곳에 와서 농토를 마련하고 14년간 후진을 양성하며 經學(경학)에 몰두하였다.

선생은 중종 28년(1533)에 복직되었으나, 을사사화로 인하여 다시 파직되고, 그후 전라도 구례, 평안도 삭주로

 유배되었다가 그곳에서 명종3년 (1548)에 71세의 일기로 서거(逝去)하였다.


 

[자료 참조]


봉화군청 : http://www.bonghwa.go.kr/


[봉화 맛집]


<용두식당> 송이돌솥밥, 능이돌솥밥

           경북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470-3  / 054-673-3144


<돌집식당> 오전약수닭백숙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58번지  / 054-673-8119


[봉화 숙소]


<권진사댁> 성암고택 - 고택체험(민박)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3리 233번지 / 054-672-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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